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원전해체연구센터 경주 유치 당연하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9월 19일(금) 18:23
경주시가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오늘 유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원전해체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천473억원을 들여 원전해체기술 실증과 검증이 가능한 연구 장치 및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미래부는 오는 10월 유치공고에 이어 12월까지는 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미 한국과학기술평가원에 의뢰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

원전해체기술센터는 시민 안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과 실리를 한꺼번에 안겨 준다는 측면에서 유치가 절실한 기구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원전 440여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해체 대기 중인 원전이 122기며, 2050년까지는 430여기가 해체되어야 한다. 원전 1기의 해체비용은 6천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따라서 글로벌 해체시장 규모는 2030년 500조 원, 2050년 1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투자 가치로 본다면 가능성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성장산업일 수밖에 없다. 이런 원전해체기술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경북은 물론 부산, 울산, 광주, 전남, 강원 등 8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펴고 있다.

경북은 전국 원전 23기 중에 11기(48%)가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9기가 건설예정인데다 원자력 관련 핵심기관인 한수원 본사가 이전하고, 원자력환경공단 및 방폐장이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올 초부터 경북도, 경주시, 차세대제염해체원천기반기술연구센터가 ‘원자력 제염해체기술개발 연구지원’ MOU를 체결한데 이어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과 ‘해체기술공동개발 및 폐기물처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해체연계산업 육성방안(서울대)과 해체기술센터 유치전략(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용역을 지난 7월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부산시가 고리 원전 1호기의 경우 2017년 연장 운영이 종료되면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등으로 원전해체연구센터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주시와 유치위원회는 인구저밀도의 임해지역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원전 지역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강점을 내세우면서 치밀한 전략을 세워 빈틈없는 유치전을 펼쳐야 한다. 주어진 여건에다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보여 주어야만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발행..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