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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뿌리' 신라왕궁 부활, 국가가 힘 보태야
신라문화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서울서 심포지엄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01일(수) 18:12
경주시는 2천년 고도 천년수도의 신라왕경 복원·정비 원년을 맞이해 ‘신라 문화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을 지난 19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

심포지엄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권영길 시의회 의장, 경주지역 기관단체장,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 고고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모두 8개 사업으로 2025년까지 9천4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주시는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경북도와 지난해 10월 21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라왕궁인 ‘월성 복원사업’은 핵심 사업으로서 세계문화유산인 월성유적을 발굴·복원·정비해 신라왕경 핵심권역의 역사성과 진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이날 김정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박대재 고려대 교수,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토론의 좌장으로는 최정필 세종대학교 명예교수, 토론자로는 조유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 신형식 서울시 역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 배기동 한양대교수, 김규호 경주대 교수, 전덕재 단국대 교수가 참석하여 열띤 종합토론을 벌였다.

김정배 문화재위원장은 ‘통일신라 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우수성’이란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단순한 월성이 아니라 월성을 포함한 도로와 궁궐의 복원을 통해 통일신라의 역사가 이뤄 놓은 새로운 문화의 결정체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거대하고 웅장한 황룡사9층 목탑이 경주에 세워지고 왕궁이 다시 위용을 나타낼 때 통일한반도 전성기 시절의 삶을 영위했던 선인들의 역사가 밝게 조명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황룡사 복원의 의미와 국민통합의 방향’이라는 발표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정통성의 상징인 신라의 옛 모습을 찾는 일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대역사”라면서 “경주시가 추진하는 신라왕경사업이 한반도 최초 통일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고자 했던 신라문화와 정신을 승화시켜 21세기 남북통일을 주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새로운 입법의 필요성연구’라는 주제발표에서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해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 요청되며, 이것은 또 우리나라의 문화융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되지 않기 위해 관련 입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대재 고려대 사학과 교수는 ‘신라왕궁 복원의 의미와 활용방안’이란 발표에서 “고대 중국과 일본의 왕궁 구조와 달리, 월성은 중복관계가 심하고 분산적인 평면 조를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경주 왕궁유적의 조사는 이러한 신라 왕궁의 구조적 특징에 주의하며 진행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신라 왕도의 역사적·지리적 특징을 중시하는 안목을 잃지 않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문화재 관계자들은 왕경복원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시행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지금이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범국가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조선 500년 도읍지인 서울에서, 신라 천년 수도였던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라문화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이 개최됐다”며서 “문화재청과 경북도와 함께 앞장서서 신라왕경 핵심사업의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 강조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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