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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먹구름'
이번달 업황 전망 BSI 전원대비 21p 하락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 입력 : 2014년 10월 20일(월)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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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비롯한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북동해안지역 83개 법인 제조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10월 업황 전망BSI는 54로 전월대비 21p 하락했다.
전국(78)대비 24p 낮은 수치로 지난 4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부문별 BSI를 보면 매출BSI의 9월 실적은 77로 전월대비 9p 둔화됐고 10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3p 떨어졌다.
채산성BSI의 9월 실적은 87로 전월대비 3p 호전됐으나 10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4p 악화됐다.
자금사정BSI의 9월 실적은 84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10월 전망은 78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1%), 환율(10.6%), 자금부족(7.1%)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율(원화강세), 자금부족등의 경영애로사항이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된 반면, 내수부진에 따른 경쟁심화가 다소 악화된 가운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전월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8월 지역 내 중견철강업체의 기업회생신청 이후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상의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의 유정용강관등 한국수출 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판정 등이 이어진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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