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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조 시장 잡아 후손들에게 행복한 경주 물려주자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1일(화) 15:08
ⓒ 황성신문
원자력산업계의 블루오션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입지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다.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미래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입지를 선정, 오는 2016년 설계에 들어가 2019년까지 1천473억 원을 투자해 원전해체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원전해체센터는 노후 원전을 해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산학연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원전해체 기술의 개발과 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원전해체센터의 시장규모는 2030년에는 500조 원, 2050년에는 무려 1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해체를 대기하고 있는 원전이 120여기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장규모가 큰 것으로 확인되자 원전해체센터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가 앞 다퉈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경주시도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는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전 중에 있거나 건설 중에 있으며, 방폐장이 완공되어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다. 원자력 관련 산업들이 집중돼 있어 원전해체센터를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영덕과 울진 등 도내 지자체가 저마다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자칫 다른 시도에 비해 결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주는 2005년 핵 폐기장인 방폐장까지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몸부림쳐 왔다. 그러나 해마다 인구는 감소하고 있고, 재정자립도 또한 날이 갈수록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한수원 본사 조기이전 실패와 자사고 유치도 불투명한 상태다. 과거의 화려했던 꿈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경주의 현실을 타개할 길은 30여년 후 1천조 시장이 보장돼 있는 원전해체센터 유치에 경주시민들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10년 전 방폐장을 유치할 때처럼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원전해체센터 추진위원회만 믿고 맡길 것이 아니라 전 시민이 일심 단결해 몸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경주의 미래가 보장되고 후손들에게 행복한 삶의 터전을 물려줄 수 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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