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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 육성,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내년 완공
국제회의·전시회 등 전극 유치
황룡사·월정교 복원사업 추진
연간 2천만명 관광객 유치 기대
면세점 등 편의시설 조성 과제로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0월 27일(월) 17:13
최근 국내·외의 관광 흐름은 유적지 중심의 단체관광에서 특정한 주제를 가진 ‘테마 관광’을 시작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체험 관광’, 시간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소수의 ‘개별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도 흐름에 맞춰 신라천년의 찬란한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에 주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됐던 보문관광단지 내 미활용 부지에 MICE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컨벤션센터 등 주요 시설들이 내년에 들어설 계획이다.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경주시와 경주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중점사항을 알아보도록 한다.

■MICE산업 육성과 관광인프라 구축

경주시는 2013년 10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MICE산업의 전담기구로 ‘경주컨벤션뷰로’를 출범시켜 국제회의 육성과 컨벤션 유치를 담당하도록 했다.

MICE산업의 핵심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2012년 착공해 2015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관 이전에 이미 주요 국제회의를 다수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백컨벤션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방폐장 유치지역에 대한 주민사업의 일환으로 총 공사비 1200억원을 들여 건립 후 기부 채납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경주시의 전방위적인 MICE산업 육성정책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보문관광단지 내 미개발 부지에 △대형아울렛(㈜모다아울렛: 보문 상가 내 부지 17,018㎡), △테마파크(시라아트㈜: 종합휴양지 부지 43,824㎡), △복합영화상영관(종합휴양지 부지 15,442㎡) 등도 빠르면 2015년 중 완공될 전망이다.

오랫동안의 숙원 사업이었던 황룡사와 월정교 복원, 교촌 한옥 마을 정비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관광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10대 장수식품 선정, 별채반 , 고두반 등 전통음식 발굴로 연간 2천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체계적이고 신뢰성을 갖춘 관광통계 구축을 위해 2013년에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주시관광실태조사 및 관광통계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2015년까지 추가로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국제 회의·관광도시로 비상

경주시는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국내 9번째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는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MICE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각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가 국제회의 및 전시회 등을 적극 유치할 경우,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에 앞서 MICE산업 육성과 관련한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장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다.

경주시가 MICE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MICE산업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부산시의 성공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벡스코)는 우수한 교통 및 숙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양관광과 영화도시라는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2011년 국제회의 개최건수 기준 세계 15위, 아시아 4위로 성장했다.

마찬가지로 경주시도 국제회의 개최 유치를 위해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명성과 함께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원자력클러스터’를 관광 자원화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위치적으로는 자동차를 비롯한 조선, 철강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이점을 활용해 울산·포항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산업관련 컨퍼런스 및 산업전시회 등을 적극 유치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주시관광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주요 불편사항으로 의사소통과 교통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친절, 서비스정신의 함양과 더불어 외국인의 휴양, 오락 등 소비 및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할 수 있는 카지노, 면세점 등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편의시설도 요구되고 있다.

포항과 울산 등 인근 생활도시권과도 연대를 맺어 ▲부산·울산·포항소재 공항과 경주화백 컨벤션센터 간 정기셔틀 운행, ▲영일만항의 국제여객부두 조기 완공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1970~80년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던 경주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경주시와 경상북도, 경북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주 '관광 르네상스'의 도래 시기도 머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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