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정치
전체기사
정치일반
지방자치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월성원전 5년 전 폐연료봉 떨어뜨려…'다량의 방사능 누출'
"한수원, 보고도 없이 은폐"
정의당 김제남 의원 주장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1월 10일(월) 16:06
↑↑ 월성 1발전소 전경
ⓒ 황성신문
2009년 월성1호기의 사용 후 핵 연료봉(폐연료봉)이 이송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지면서 파손돼 다량의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한수원은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지난 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09년 3월13일 사용 후 핵 연료봉을 이송하다가 장비의 오작동으로 폐연료봉이 바닥에 떨어져 방사능이 유출 됐으나 한수원은 이를 보고조차 하지 않고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파손된 연료봉에서는 계측한도를 넘는 1만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능이 누출됐고, 한수원은 작업원 1명을 투입해 다음날 오전 4시께 수습했다”고 밝히고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 피폭한도는 1밀리시버트”라며 “원전 종사자의 경우 연간 최대 허용치가 50밀리시버트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작업원의 피폭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한수원은 사고당시 규제기관에 보고도 하지 않고 기록도 남기지 않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며 “원자력 안전위원회 관계자들도 4년 후인 지난해 사고를 알게 됐지만 위원들에게 보고하거나 원자력안전운영시스템을 통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방사성 물질의 외부유출 등 남은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기 위해 정의당 대표자들이 6일 현장을 방문해 사고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 같이 의혹을 제기하자 한수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2009년 사고당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았다”며 “연료봉도 파손되지 않았고, 작업원의 피폭량도 원전근무자 연간 허용치인 50밀리시버트의 14%인 6.88밀리시버트 였으며 작업원에 대한 검진결과 이상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발전용 원자로시설에 적용되는 보고사건 4항의 가호에 따라 ‘액체, 기체에 의한 누설이 아니라 사용후핵연료의 소내 이탈’이므로 보고대상이 아니다”고 변명했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