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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한방, 자궁경부전암 '굿바이'
매년 10만명 당 9명 사망
DNA치료 백신 개발
성영철 교수팀 최초 규명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1월 11일(화) 16:01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국내 연구진이 자궁경부전암을 완치할 수 있는 유전자(DNA) 치료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궁경부전암뿐만 아니라,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에 의해 발병되는 자궁경부암, 구강암, 항문암 및 외음부암 등 여러 종류의 암 치료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 주도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부의‘바이오신약장기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임상·비임상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자궁경부전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하는데, 국내의 경우 2011년 12월 현재, 국내 전체 여성(약 2500만명) 중 약 17.6%(약 440만명)가 HPV에 감염되고 있다. 아울러, HPV 환자 중 14.1%(약62만명)가 자궁경부전암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여성 중 10만명 당 9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

자궁경부전암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이 ’06년에 최초로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접종되고 있으나, HPV에 감염된 환자들에게는 치료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자궁경부의 병소를 제거하는 원추절제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추절제수술은 자궁협착, 조산, 유산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수술을 통해 HPV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할 경우 자궁경부(전)암이 재발하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연구진은 자궁경부전암 후기 환자를 대상으로 DNA 치료백신을 투여한 결과, 환자의 78%(총 9명 중 7명)에서 HPV가 완전히 제거되면서 병변이 치료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자궁경부전암 완치를 위해서는 다기능 킬러 T세포 (Polyfuctional Killer T cell)의 활성유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성영철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부작용이 많은 기존의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HPV에 의해 발병되는 자궁경부암, 구강암 등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아울러, 성 교수는 “지난 2014.5월부터 국내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미국,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출시를 목표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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