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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규제 강화…4년간 흡연실 관련 특허출원 '급증'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1월 11일(화) 15:58
ⓒ 황성신문
2011년 PC방 등 공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국민건강증진법’ 확대 시행과 최근 정부의 담배값 인상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흡연권을 보장해 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권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흡연실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흡연실 관련 특허출원은 2009년 2건, 2010년 1건에 불과하다가 2011년부터 매년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9월까지 34건으로 이미 작년 출원 건수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흡연실 특허는 중소기업(51%)과 개인(45%)이 대부분 출원하고 있어서, 흡연실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 산업용 부스 제작업체와 이동식 화장실 제작업체는 각자의 기술을 기반으로 발빠르게 흡연실 제조에 나섰다.

흡연실 특허 출원은 이제 막 붐이 일기 시작한 만큼, 출원 내용에 있어서는 다른 산업 분야의 기존 기술을 접목시키는 아이디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공기정화 분야에서는 탈취용 참숯, 미세먼지 제거용 헤파필터, 그리고 탈취·미세먼지제거·살균이 동시에 가능한 플라즈마램프 등이 흡연실에 채택되고 있으며, 옷에 묻은 담배 냄새 제거를 위한 탈취제발생기도 흡연실에 마련되고 있다.

흡연실 구조 분야에서는 바퀴달린 이동식 흡연실, 굴뚝형 흡연실, 에어커튼 설치 흡연실 등이 출원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열·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도 흡연실에 이용되고 있다. 편의시설 관련해서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입구에 경사면을 마련하거나 재떨이에 물분수대가 있어 자동으로 담뱃재를 청소하는 흡연실이 출원되고 있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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