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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공직자의 자세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1일(화) 16:00
ⓒ 황성신문
대한민국에서는 부패방지기구가 2002년 설립돼 청렴정책을 추진해 온 지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독일의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2011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뉴질랜드·덴마크·핀란드·스웨덴 등이 9.3점 이상으로 1위부터 4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4점 정도로 180여개 국가 중에 43등이다. 통계상으로 보면, 부패방지기구가 없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진전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편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청렴 선진국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 이상이고 부패한 나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5000달러 미만이다. 또한 국가 청렴도가 1점 상승 시 1인당 국민소득이 25% 상승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대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부패 청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렴이 거론될 때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책이 약 200여 년 전 다산 정약용선생이 쓰신 목민심서로 이 책에는 지방 목민관으로 부임할 때부터 물러날 때까지 실천해야 될 사항에 대하여 저술한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가 담겨져 있다. 목민심서에는 “청렴할 렴(廉)”자가 수없이 등장한다. 다산은 청렴이야말로 공직자의 본래 직무이고,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며, 청렴하지 않고서는 공직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고 한다. 청렴한 공직자라야 투명한 행정을 펼 수 있고, 청렴해야만 공직자의 권위가 서며, 청렴해야만 강직한 공직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코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정부패는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예방차원에서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공직자의 몸가짐 하나만으로도 공직사회 속에 신뢰를 뿌리내리게 할 수 있다.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신,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대하는 보훈공무원에게 있어서 청렴행정은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경주보훈지청은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청렴의 내재화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청렴한 보훈공무원임을 인정받고 국민이 바라는 정부기관이 되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목민심서에 “청렴한 사람은 청렴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고 하였다. 공직자들이여! 지혜롭게 청렴을 100% 실천하여 강한 대한민국으로 키워보자.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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