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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내년도 예산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경북도는 2015년도 예산안 7조 3412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6조 9,940억원보다 5%인 3,472억원이 증가했다.
복지예산 증가와 도청이전으로 재정수요가 늘어난 것이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의 지방세수가 올해보다 10.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국가투자예산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분야별 투자내용을 보면 기초연금 등의 증가에 따라 사회복지와 보건부문이 1조 9487억원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됐고 농림해양 수산부문이 9765억원으로 15.5%, 실크로드 사업 등 문화관광부문이 4721억원으로 7.5%를 배정했다.
또 최근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분야 예산도 17.5% 증액한 1,896억원을 편성했고 군인체육대회 45억원, 세계물포럼행사에 24억원이 투입된다.
김장주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보다 5%나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비 등 국비 매칭부담 증가와 도청이전 등 재정수요가 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민생안정에 예산을 중점투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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