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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담양 펜션 화재를 계기로 경주시 등 관광객 펜션이 밀집되어 있는 경북도 내 펜션촌에 대한 긴급소방안전점검이 벌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간 도내 333개 펜션 및 여가시설에 대해서 소방특별조사반 25개반 51명을 투입해 소방시설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 유지관리 여부와 전기, 가스 등 화재 가능성이 있는 시설의 사용실태, 피난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유지 관리에 관한 사항과 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 위반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점검결과 소방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토록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며, 관계자에 대한 안전지도 및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도록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펜션과 최인근 소방관서와 출동거리를 파악해‘골든타임’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주소방서도 이달 말까지 지역 숙박시설 316곳에 대해서 대형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최근 모텔 등 숙박시설에서 방화 및 난방시설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 관계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실질적 화재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화재위험 요소 사전제거, 자체점검 및 비상구 안전관리 지도 소방시설 자체점검 및 적정관리 상태 확인 관계자에 대한 겨울철 화재예방교육으로 소방안전의식 고취 등이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한파로 인한 난방시설 등 화기취급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한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화재 및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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