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 대릉원 일원: 문화재청이 2011년 7월 28일 노동리 고분군(사적 제38호), 노서리 고분군(사적 제39호), 황남리 고분군(사적 제40호), 황오리 고분군(사적 제41호), 인왕리 고분군(사적 제42호)의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해 고분군을 통합하고, 사적 제512호로 재지정한 신라 시대 고분군을 지칭. | ⓒ 황성신문 | |
경주시와 문화재청이 쪽샘지구 유적 임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 일원’의 쪽샘지구 유적에 관한 종합정비를 시행하기 이전에, 유적을 장기간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관 훼손 등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분과 주변 잔디 식재, 환경 미화 등 임시정비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2004년 제정)’에 따라 경주시 도심의 고분군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쪽샘지구 유적을 발굴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신라 고분의 밀집분포 등으로 발굴조사가 장기화되면서 종합정비의 추진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경주시와 신라왕경사업추진단은 올해 쪽샘지구 유적 종합정비를 ‘경주시 도심고분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시정비는 ▲ 쪽샘지구 유적에 대한 환경 미화 ▲ 발굴조사 완료 구역에 대한 잔디 식재와 봉분 표시 ▲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임시 산책로 조성 ▲ 유적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안내판 정비 등에 관해 이루어진다.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유적의 현황 측량과 정비 설계를 마친 뒤 내년 1/4분기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임시정비 추진이 그동안 장기 발굴조사로 인해 발생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라 귀족 무덤의 보고인 쪽샘지구 유적을 ‘경주시 도심고분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경주시의 관광자원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해 문화재를 발굴조사하고, 유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주시 도심고분공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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