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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경주 새천년 역사 함께 쓰다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2월 01일(월) 17:18
ⓒ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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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고도의 숨결을 간직한 경주,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 자연이 숨쉬는 곳,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곳. 누군가에게는 책속의 옛 이야기로, 혹은 수학여행의 추억으로 남아 있는 도시 경주. 여기 경주에 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자리 잡는다. 신라천년 고도의 오랜 기억으로 간직한 경주가 이제 한수원과 함께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고 있다.
 
◆ ‘한수원 경주시대’개막
 
경주는 오는 2016년 1월이 되면 본격적인 한수원 시대가 개막된다. 지난 3월 10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해 한수원 신사옥 기공식 행사를 가지고 ‘한수원 경주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신사옥은 2013년 11월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득하고 시공사인 두산건설과 갑을건설, 경일건설이 공동 참여해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에 건설 중에 있다. 총사업비 2천100억 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신사옥에는 한수원 임직원 1천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부지면적 15만7천㎡, 연면적 7만2천㎡,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로 지어진다. 또 한수원은 경주기업임을 알리 듯 공사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면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채용도 지역주민을 우선고용 했다. 또 공사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도 경주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 신사옥 건물이 완공되면 경주의 렌드마크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사옥 건립 순조롭게 진행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에 건립중인 한수원 신사옥은 부지면적 157,142㎡ 건축연면적 72,598㎡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로 현재 약 2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업무동 5층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골조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2016년 시무식은 경주 신사옥에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의 모습을 담은 자연친화적 건축물
 
한수원 본사사옥 설계의 기본 컨셉은 ‘청암’이다. 청정에너지 선도 기업을 상징하는 맑을 淸(청)과 변함없는 신뢰와 믿음을 상징하는 바위 巖(암)의 합성어로 석굴암과 동해를 지키는 문무왕릉의 축선상에 자리해 역사의 도시 경주와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의 한수원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신라천년 고도 경주를 표현하고자 불국사의 단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신라 왕릉의 곡선과 탑의 수평적 이미지가 담기고 불의 모습을 지닌 수호신 주작을 형상화하여 설계되었다.
 
신사옥은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건축물로서 그 가치를 더한다, 2013년 11월과 12월에 녹색 건축물 최우수 등급, 에너지 효율 1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설계인증을 획득하였고, 지열, 태양광 등의 에너지원을 이용하는 신재생설비가 정부기준(15%)을 웃도는 20.37%비율로 건립된다. 특히 경주의 태양고도를 고려한 돌출차양이 여름철 햇빛을 차단하고 자연환기의 효율을 높였으며 차양 상단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 뿐만 아니라 바닥공조 및 전열교환기, 공조기 외기냉방, LED 조명 등 친환경기술을 적용해 연간 에너지 비용이 7억 5천만 원 이상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천800톤 이상 저감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사옥이 될 것이다.
ⓒ 황성신문
 
◆ 화백컨벤션 센터 건립 및 설계 특징
 
중저준위방폐장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는 화백컨벤션센터는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 42,774㎡의 부지에 연면적 31,307㎡, 지하 1층, 지상 4층의 회의중심 형 친환경건축물로 3천400여석의 대회의실, 700석 규모의 중·소회의실 12실과 2천282㎡ 면적의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2012년 11월 한수원 사장, 경주시장, 지역국회의원, 경주시민이 참석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하여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계룡건설산업(주)에서 시공을 ㈜삼우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에서 책임 감리를 맡고 완공 후에는 경주시로 양도되어 운영 된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건축물 인증분야에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과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설계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먼저 240kw 규모의 솔라루프시스템(Solar roof system)을 설치하여 태양광발전으로 연간에너지 사용량의 12.3%(법적기준 10%)를 대체하여 에너지 자립율을 높였고, 하절기 남측면의 열부하 및 냉방부하 저감을 위해 워터커튼시스템(Water Curtain System) 적용하였으며, 육생/수생 비오톱(biotope)을 설치하여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 비오톱(biotope) : 지역 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도심속 야생동식물 서식공간 의미
 
◆ 한수원의 경주사랑 실천
이제, 한수원은 경주의 대표기업이다. 한수원은 책임 있는 경주시민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은 노사가 함께 지역의 노인전문요양병원, 간호센터,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의 복지시설을 찾아가 복도청소, 화장실, 부엌, 유리창 틀 등 곳곳의 먼지를 털어내고 찌든 때까지 닦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혼자 식사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보조 봉사도 했다. 지난8월 4일에는 ‘기운차림식당’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배식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추석을 앞두고 더 외로운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지난 10월 24일에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흰지팡이의 날’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인들의 대행진 보조, 행사 준비 및 진행보조 역할을 하며 경주시민들과 함께 했다.
 
한수원 최성환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은 “한수원은 경주지역의 대표기업으로 경주시민과 함께하며 경주와 한수원이 공동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지역주민들과 아픔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한수원 본사사옥은 동절기 공사 중지 없이 공정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하여 지역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한수원이 지금 경주에서 진행 중인 본사사옥 및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그리고 2015년 말 한수원 본사이전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한수원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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