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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비예산 2년 연속 1조원 시대 이어간다
국회증액만 286억원…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원자력·SOC사업 등 탄력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 입력 : 2014년 12월 08일(월)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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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국비 확보액이 2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맞게 되면서 신라왕 경 핵심 유적의 복원·정비와 원자력 및 SOC 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경주, 산업 통상 자원 위)은 지난 2일 본 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도 경주지역의 국비 확보액은 국비사업과 복지예산 등을 감안할 때 1조 1천억 원대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경주시 국비 확보 주요 예산을 보면 문화재와 관련한 예산은 총 273억 원으로 ▲ 황룡사 복원 20억 원, ▲신라왕궁(월성) 복원 50억 원, ▲ 동궁과 월지 정비 21억 원, ▲ 쪽샘지구 발굴 및 정비에 118억 원 등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에 209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에 20억 원을 반영했다.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비는 정부안에는 71억 원에 불과했지만, 정 의원과 경북 국회의원 및 경북도가 전 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회에서 138억 원이 증액된 209억 원이 반영돼 당초 정부안보다 3배나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원자력과 관련해 ▲국제 원자력 인력 양성원 건립 10억 원, ▲ 원자력 기술표준원 2억 원, ▲방폐장 처분시설 운영비 145억 원 등 179억 원을 확보했는데, 원자력 기술표준원은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된 것으로, 향후 약 5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원전과 방폐장과 더불어 교육 시설인 국제 원자력 인력 양성원에 이어 원자력 기술표준원까지 설립됨에 따라 경주는 원자력 관련 시설을 모두 유치하면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원자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 철도 등 SOC 사업비는 6천775억 원을 확보했는데 ▲경주국도대체우회 도로 건설 343억 원, ▲영천~언양 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691억 원, ▲감포~구룡포 간 국도 4차선 확장 126억 원, ▲강동~안강 간 도로 건설 42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가축 분뇨 공공처리 시설 건립 81억 원, ▲안강읍 칠평 지구 정비 40억 원, ▲ 감포항 및 읍천항 정비에 139억 원 등이 반영됐다. 정수성 의원은 “세입 여건 악화 및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와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2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모두 경주시민들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면서 “내년에도 경주의 주요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과 국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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