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경주국립공원, 남산 내 묘지 233기 이장 ‘완료’
자연생태 보호위해 지속적 사업 추진 계획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4년 12월 08일(월) 15:19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자연생태 보호를 위해 2011년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묘지 233기를 공원 밖으로 이장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는 묘지가 약 3천여 기가 있다. 성묘객들이 묘지를 드나들면서 수많은 샛길이 생기고 묘지관리 과정에서 수목이 훼손되며 봄가을 건조기에는 성묘객에 의한 산불위험 있어 공원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단은 2008년 경주시로부터 국립공원 관리권을 넘겨받은 이후 문화재가 많은 경주국립공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묘지문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단은 경주 남산지구 묘지 이장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경주시 등과 협의해 올해까지 예산 8억 5천만 원을 확보했고 1968년 공원지정 이전에 조성된 묘지를 우선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장근 공단 자원보전처 보전정책부 부장은 “이장을 한 장소는 식생이 자연적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거나 자생종 소나무를 심어서 복원하고 있다”면 “묘지로 연결되는 샛길을 차단하고 복원해 동식물 서식지를 안정화시키는 작업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묘지 이장 절차는 유족이 공원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사무소가 현지 실사를 거쳐 1기당 이장비용 400만 원 가량을 지원한다.
국립공원 내 묘지조성은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경주국립공원의 경우 불법 묘지조성이 이장사업 전에는 연 평균 10건이나 되던 것이 2011년 이후에는 1.5건으로 감소했다.
경주 남산지구는 고대부터 신령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었고 신라시대에는 귀족들이 골호(시신을 화장하고 남은 뼛가루를 담은 단지)를 곳곳에 묻었다. 최근까지도 지역사회에서는 명당이라는 믿음이 있어 수많은 묘지가 들어섰으며 심지어 절터나 탑이 있는 문화재에 무덤을 쓰기도 했다.
현재 공원사무소에 이장을 신청하고 사업추진을 기다리고 있는 묘지는 151기이며 공단은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하는 데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식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묘지이장 사업은 문화재와 자연생태계가 혼재되어 있는 경주국립공원만의 관리방법이다”면서 “앞으로 문화재청, 경주시와 협의하여 공동예산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 했다.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APEC 대비 경주형 손님맞이 서비스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