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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강풍‘피해 만발’
안강제일초교 강당 지붕 절반 파손 등… 시설물 관리 주의 기울여야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 입력 : 2014년 12월 08일(월)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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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일 경주시 안강읍 안강제일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강풍에 의해 파손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 황성신문 | | 이달 들어 맹추위와 함께 갑자기 불어 닥친 강풍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이 무너지는 등 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께 경주시 안강읍 안강제일초등학교 강당의 지붕마감페널이 강풍에 의해 유실되면서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강당 지붕의 면적은 964.2제곱미터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450여 제곱미터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이날 사고 당시 학생들이 아직 등교하지 않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교육청은 관계자 등을 급파해 지붕의 남은 부분이 추가 붕괴되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이 건물은 보강공사를 한지 2달도 채 안 돼 강풍에 의해 지붕이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께에는 동천동의 한 오피스텔 3층 창문이 통로 쪽으로 기울어지며 유리가 깨져 소방대원들이 창문 철거작업에 나섰다. 이에 앞서 오후 11시께에는 황오동의 한 식당 간판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경북동해안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번 주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시설물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맹추위가 계속됨에 따라 노약자 등은 옷차림을 든든히 할 필요가 있다” 면서 “강풍과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해 간판과 창문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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