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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어르신‘폐렴구균’조심하세요
사망률 높은 폐렴구균, 1회 예방접종 효과적 예방
만 65세 이상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 가능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4년 12월 15일(월)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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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 패혈증’ , ‘ 뇌수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194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기준 약 330만명이 이 사업을 통해 접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접종 현황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 65세 이상 연령(약 650만명)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15.4%수준(2013년 5월 이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5월 보건소 무료접종 시행 이후’ 13년 말 누계 접종률이 약54.9%로 큰 폭 증가 하였고, 올해 11월 기준으로는 전체 65세 이상 연령의 약 66.4%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8월부터 가까운 보건소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해졌다고 밝히며,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올 겨울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백신(23가 다당질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사라진다. 권나형 기자 <폐렴구균 예방접종 Q&A> Q1.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모든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나요? -폐렴구균은 약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구분되며,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으면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Q2. 폐렴구균 감염증에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한가요? -폐렴구균 감염증에 걸리면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폐렴구균에서 페니실린 내성 또는 다제내성률이 높기 때문에 환자로부터 분리된 폐렴구균에 대해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한다. Q3. 이전에 폐렴구균에 감염되었던 사람은 예방접종이 불필요한가요? -폐렴구균은 약 90여 가지의 혈청형이 있고, 모든 혈청형이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폐렴구균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혈청형에 의하여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Q4.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접종이 가능한가요? -일반적으로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간에는 동시접종이 가능하며, 동시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 특별히 지켜야 할 접종간격은 없다. 다만, 의사 예진 후 접종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접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Q5. 겨울철에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나요?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 패혈증, 수막염, 중이염 등은 연중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대상자일 경우는 바로 접종받는 것이 좋다. 단, 23가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접종하는 백신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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