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갑질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23일(화) 17:56
대형 포털 사이트에 ‘갑질’이라고 검색을 하면 다양한 연관 검색어들이 쏟아진다.
‘대한항공 갑질, 국토부 화장실, 갑질하다, 땅콩부사장, 슈퍼갑질, 마카데미아, 땅콩리턴 전말,갑질 어디까지 해봤니, 갑질 더 이상 못 참아’ 등등 참 다양하다.
이처럼 ‘갑질’이란 단어는 씁슬하지만 올해 각광 받은 최고의 트렌드 키워드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트렌드 키워드란 것은 지금 시대를 읽어볼 수 있고 많이 쓰여 진 핵심 단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키워드를 모아 놓은 트렌드 지식사전에는 갑질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인터넷에선 갑의 무한 권력을 꼬집는 ‘슈퍼갑’, ‘울트라 갑’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으며 갑처럼 군림하려 하는 사람을 일러 ‘갑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우스갯소리지만 우리도 갑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지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 역량과 조직의 힘을 혼동하며 한마디로 자신이 잘난 줄 아는 사람, 조직의 이익보다는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을 도모한다.
또 을을 하인 부리듯이 대하며, 을이라면 손윗사람에게도 반말을 한다. 자신의 과오를 을에게 떠넘긴다.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무조건 따르기만을 강제하고 부탁할 때는 비굴하게 굴기도 하지만 도와줄 때는 끊는다.
이것이 널리 알려진 갑 마인드의 갑질 행태라고 한다.
한편으론 시선을 달리하면 사회에 이렇게 갑질이 횡행하는 이유는 사회 조직 내에서 타의적으로 ‘갑질 유발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말도 된다. 생계와 연관돼 갑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묵묵히 참고까지 살아야 하는 ‘갑질 사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소리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발행..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