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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외래에서 적극 관리만 해도 입원 줄일 수 있다
심사평가원, 천식 적정성 평가결과 첫 공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1월 27일(화) 13:2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5일 처음으로 천식 적정성 평가결과와 천식 진료 잘하는 동네 의원 1천66기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3년 천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83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진료인원의 3.9%를 차지하며, 총 진료비용은 2천424억원에 달한다.
2012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은 2.8%로 미국 8.0%에 비해 높지 않은 반면, 천식 입원율은 인구 10만명 당 102.8명으로, OECD 평균 45.8명 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2007년 이후 지속적인 현상이다.
천식은 의원급 외래에서의 적절한 관리만으로 질병의 악화와 이로 인한 입원을 피할 수 있는 호흡기 만성질환으로, 천식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 천식 진료수준 향상을 위하여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2013년 7월에서 2014년 6월까지 15세 이상 천식 외래 진료가 발생한 1만 6천804기관의 83만명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기준은 2012년 천식 평가방안 연구 결과 및 천식 진료지침을 토대로 관련 학회 및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천식의 진단 및 질환의 조절정도를 파악하는 객관적인 검사인 폐기능 검사 시행률, 천식환자가 지속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지속방문률, 주 치료약제인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등 천식 치료약제의 적정 처방에 대한 것이다.
이 중 흡입스테로이드(ICS)는 천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기도의 염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로, 증상이 있는 대부분의 천식환자에게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천식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평가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천식 치료에 필수적인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능검사를 연간 적어도 1회 이상 실시한 환자의 비율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이 23.47%로 낮았다. 천식은 증상이 간헐적이고 비 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폐기능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천식환자가 연간 3회 이상 꾸준히 진료를 받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속방문 환자비율’ 은 71.20%로 나타났다.
천식은 증상의 기복이 심하여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했는지 평가하는 ‘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은 25.37%, 흡입스테로이드와 류코트리엔조절제(LTRA)를 포함한 '필수약제(ICS or LTRA) 처방 환자비율'은 59.13%로 낮았다.
천식환자의 30.34%가 흡입약제를, 93.36%의 환자는 경구약제를 처방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입약제가 경구약제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사용방법이 어려울 뿐 아니라, 휴대가 불편하여 환자가 선호하지 않는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흡입약제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천식 표준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천식은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되며, 치료를 위해서는 폐기능검사 및 지속적인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심사평가원은 천식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확대하여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을 지원한바 있으며, 또한 국민이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천식을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평가결과 양호기관(의원)’ 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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