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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1년에 760만원 번다’
작년 월평균 소득 63만 5,996원… 2014년 연간 알바소득지수 분석
알바소득지수 108.2… 전년대비 8.2%포인트 상승
8월에 많이 벌고, 3월에 적게 벌어… 최저임금상승률 1% 웃돌아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5년 02월 02일(월)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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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지난해 전국 15세 이상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4만 8204원이 늘어난 63만 5996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폭을 기록했다. 1년으로 환산하면 약 760만원을 버는 셈이다. 평균시급도 6천499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그러나 주간 평균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전년대비(23.1시간, -2.4%) 0.5시간 줄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2년간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만 5천931명(2013년 1만 8천157명, 2014년 1만 7천774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소득과 근무시간을 분석해 ‘4분기 및 연간 알바소득지수(Arbeit Income Index) 동향’을 발표했다. 알바천국이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알바소득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알바소득지수는 108.2로 전년대비 8.2%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최저임금 상승률인 7.2%(13년 4천860원→14년 5천210원) 보다 1.0%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평균 소득이 최저임금상승률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2014년 전체 아르바이트 월평균 소득은 63만 5천996원으로 전년대비(58만 7천792원) 10.8%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64만 1천206원, 2분기 61만 3천원, 3분기 66만 2천698원, 4분기 62만 7천133원으로 모든 기간에서 전년대비 상승한 가운데 3분기에 10.4%상승을 기록하며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담/영업(89만 9천599원)이 총소득도 가장 높고, 증가율도 14.1%로 가장 높아 상승세를 견인했고, 학력별로는 초대졸(85만 959원, 16.5%)과 대졸(75만 972원, 12.4%)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7만 3천725원(11.8%)으로 총소득이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는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유입된 인구수 자체가 증가한데다 근로시간도 30시간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근로시간이 가장 긴 영향이 크다. 다음으로 30대(77만 5천558원, 17.7%)와 40대(77만 2천603원, 1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4만 9천93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지역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주간 평균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전년대비 0.5시간(-2.4%)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23.8시간(-2.9%), 2분기 21.5시간(-0.2%), 3분기 22.8시간(-0.3%), 4분기 21.9시간(-4.2%)으로 전년대비 모든 구간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일하게 생산/기능 업종(27.1시간, 0.5시간↑)과 60대 이상(27.3시간, 3.2시간↑), 대졸(25.2시간, 0.3시간↑)에서 근로시간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나머지 업종과 연령대, 학력별 수치는 모두 감소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조사를 통해 작년 아르바이트생들의 시급(6천499원)은 실제로 최저임금(2014년 5천210원)보다 24.7% 더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전체 알바소득지수(108.2)의 상승폭은 최저임금상승률(7.2%) 보다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며, “앞으로 알바소득지수가 아르바이트 고용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매해 지속적인 조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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