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타협하지 않고 폐간의 정신으로 끌고 가겠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03일(화) 15:07
ⓒ 황성신문
지난달 27일자로
‘황성신문’이 창간 1
주년을 맞았다.
질풍처럼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새로운 감회에 젖어
든다.
약자의 대변지로,
강자의 견제지로 나
름대로 신문본연의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해왔다.
1년 동안 황성신문을 발행하면서 한 번도 불
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권력에 기생하며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황성신문’의 역사를 살펴보면 1898년 9월5일
남궁 억은 나수연 등과 함께 외세 침입에 대해
국민을 계몽하고 항쟁의 정신을 기르기 위해 대
한황성신문의 판권을 인수 받아 발행한 항일신
문 이다.
1905년 11월20일 장지연은 러일 전쟁에서 승
리한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
해 1905년 11월17일 대신들을 압박해 강제로 체
결한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알리고 조약 체결에
찬성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대신들
을 비판하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이란 논설을 황성신문에 게재했다.
‘이날, 목 놓아 통곡하노라’ 당시 황성신문 사
장이자 주필로 있던 장지연은 이 글에서 “우리
대 황제 폐하의 강경하신 성의(聖意)로 거절하
기를 마다하지 않았으니 그 조약의 불성립함”
이라며 고종이 승인하지 않았으니 조약이 무효
라고 지적했다.
당시 황성신문은 을사조약으로 주권을 빼앗
긴 국민들의 억울함과 항일 정신을 일깨워 준 민
족신문으로 이름을 떨쳤다.
감히 당시의 황성신문의 명예에 누를 끼칠까
조심스러우면서도 본지가 제호를 ‘황성신문’으
로 명명한 것은 부족하지만 그 같은 정신을 본받
기 위해 제호를 쓴 것이다.
이제 황성신문은 창간 1년을 맞았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타개할 수 없는 고난이 따
르더라도 불굴의 정신으로 정면 돌파 해 나가겠
다는 각오를 다진다.
언제 어떤 어려움으로 폐간의 위기를 맡게 된
다 해도 불의와 타협해 적당히 살아가는 여느 언
론처럼 살아가느니 차라리 폐간을 하겠다는 각
오로 견디어 가겠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