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족 최대 명절 ‘설’지혜롭게 보내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6일(월) 16:49
|
 |  | | ⓒ 황성신문 | 민족 최대의 명절 인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한 해 의 시작인 음력 정월 초하루를 말한다. 이 번 설 연휴는 18일부 터 20일까지로 삼일 이지만 주말을 합치 면 5일 간 쉴 수 있다. 하지만 설은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명절증 후군도 있고, 교통대란 또한 스트레스다. 그러나 멀리 떨어져 있던 형제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 는 즐거움도 있다. 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 기에 나온 중국의 역사서에서 찾을 수 있다. ‘수서(隋書)’와 ‘당서(唐書)’의 신라에 대한 기 록은 왕권국가 다운 설날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즉 “매년 정월원단(元旦)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회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인 다. 이날 일월 신을 배례 한다”는 기록은 국가 형 태의 설날 관습이 분명하게 보이는 내용이다. 우리 문헌에도 설명절의 연원과 관련된 기록 이 보인다. 삼국유사 권1, 기이(紀異) 사금갑(射 琴匣)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라 21대 비처왕 때 궁중에서 궁주와 중의 간통사건이 있어 이들 을 쏘아 죽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후 해마다 상 해, 상자, 상오 일은 만사를 꺼려 근신 했다 하여 달도(怛忉)라 했다. 달도는 설의 이칭이기도 하므로 설의 유래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비 롯한 명절직후 이혼율이 24%정도 늘었다는 통 계가 있어 관심을 끈다. 2009년에는 명절직후 이 혼율이 23.9%였고, 2011년 37.5%, 그리고 지난 해는 14.5%증가 했다고 한다. 평균 이혼율이 24%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절에 시댁 갈등과 친정 갈등, 시누이들과의 갈 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 이 늘어난다고 한다. 한 부부갈등 전문가는 명절 직후 이혼은 명절 때의 부부갈등으로 이혼하는 사유보다 그동안 잠재 되었던 갈등들이 명절 때 표출되어 이혼까지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평소 가사문제를 대부분 여성들이 담당하 고 있다 보니 명절 증후군과 함께 여성들의 힘든 삶이 폭발하고 감정까지 격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제는 남성들과 여성들도 의식을 변화 시켜서 고유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
|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