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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관이 희망의 나라를 만든다
문화유산 둘러보기 : (사)신라문화진흥원 부이사장 김호상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6일(월) 17:03

ⓒ 황성신문
↑↑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영토분쟁의 중심에 서 있지만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성종실록], [동국여 지승람] 등의 문헌기록이나 지리지형으로 보아서 나 명백하게 우리나라의 섬이다. 특히 울릉도에서 는 독도를 바라볼 수 있지만 일본 오키시마 섬에 서는 독도를 볼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일본측에 서 제작한 다수의 지도에서도 독도를 우리의 영토 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 황성신문
이사부(異斯夫)는
신라 진흥왕 시대의
장군이며 정치가였
다. ‘삼국유사’에는
박이종이라 하여 박
씨로 기록했고 삼국
사기에는 나물왕의
4대손으로 ‘김씨’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성씨(姓氏)가 사
용되지 않았다고 추정된다.
후에 성(姓)을 사용하게 되면서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런 혼동이 일어났던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그는 지증왕 13년(A.D
512)에 아슬라주(阿瑟羅州 강릉시)군주가 되어
우산국(于山國 울릉도)의 병합을 계획하고 있었
다. 그러나 그 나라 사람들이 어리석고 사나워
서 위력으로 항복받기 어려우니 계략으로써 복
속시킬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이에 나무로 사자
를 많이 만들어 전선(戰船)에 나누어 싣고 그 나
라 해안에 다다라 거짓으로 말하기를 너희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이 맹수를 풀어 놓아 밟아 죽이
겠다고 하니 그 사람들이 두려워 곧 항복하였다’
한다.
이사부의 속임수를 생각해보면 문득 서양의
트로이 목마가 떠오른다.
그리스군은 무력으로는 트로이를 정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디세우스의 조언에 따라
계략을 쓰기로 결정한다. 그리스군은 성(城)에
대한 공격을 포기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꾸미고
함선의 일부를 퇴각시켜 인접한 섬 뒤에 숨긴 다
음, 거대한 목마를 이용하여 트로이를 정복하게
되었다.
동서양의 고대국가에서는 오늘과 같이 첨단의
정보수집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부의 계략이라든지 트로이의 목마와 같은 정
복활동이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양한
정보가 넘치는 지금에 와서는 정보의 수집보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냉철한 판단력이 더
욱 요구되는 시대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냉철한 판단력은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독도를 일본제국 시
마네 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3월 16일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조
례를 제정하였다. 이후, 매년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열어 오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
로 기념행사를 개최 할 것이 분명하다.
우리 역시 연례행사처럼 외교통상부 대변인의
명의로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철폐하고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
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라는 논평
을 발표할 것이다.
오늘처럼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하
지 않고 자신의 조국이 저지른 상대국의 희생
자 위령탑 앞에 물기 가득한 돌바닥에 무릎을
끊은 채 용서를 비는 45년 전 서독총리 빌리 브
란트의 모습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야스쿠
니 신사참배 모습을 보면서 역사관이 올바른
국가의 지도자와 국민을 가진 나라만이 희망으
로 가득한 선진국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계가 하나를 외치는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일본은 지난 36년간의 한국지배에 대해 또, 독도
영유권문제에 대해서는 균형 잡힌 역사관에 기
초하여 진심으로 사죄하고 과거를 청산하는 것
이 일본과 일본인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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