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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生, 형산강 시대 ‘본격화’
형산강 미래포럼, 비전선포식 갖고 활동 돌입
경주·포항 학계 및 지식인 중심의 민간차원 협력 기구
‘형산강 프로젝트’ 민간협력 더해져 탄력 전망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 입력 : 2015년 03월 09일(월)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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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와 포항의 ‘상생’ 더 나아가 경북 환동해 발전의 미래전략을 함께 해 나갈 ‘형산강 미래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현재 경주·포항시·경북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 중인 형산강프로젝트는 지식인 중심의 민간기구인 미래포럼이 힘을 보태기로하면서 한층 더 탄력 받을 전망이다. 경주와 포항 두 도시의 지식인과 전문가집단이 중심이 된 민간기구인 형산강 미래포럼은 지난 3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발대식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형산강 미래포럼은 역사문화의 수도 경주와 산업화의 상징인 포항의 상생발전을 위해 민간주도로 설립된 단체이다. 올 1월말 경주·포항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에서 건의돼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고문으로 김용민, 홍욱헌, 홍철 씨 등 지역대학 총장과 장윤익 전 인천대총장을 비롯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21명, 지역대학의 교수·지역상공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를 주축으로 한 5개 분과위원회 40여 명로 이뤄졌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두 도시 대학생들의 비전선언문 낭독에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격려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의 축사가 있었고 ‘화랑과 세오녀의 꿈’이라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특별강연에서 장순흥 한동대총장은 ‘형산강 양도시의 비전과 전략’ 이라는 주제로 한국세계화를 이룬 최초의 국가인 신라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두 도시 간 물질적, 정신적 협력과 상생을 통해 문화산업 어반클러스터 세계화전략이 절실한 시대적 요청임을 강조했다. 이들이 앞으로 협력하게 될 형산강 프로젝트는 환동해 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전략프로젝트로 경주와 포항의 공동 발전 유역인 형산강 권역을 형산강이 보유한 각종 자원을 활용해 포항·경주 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전략사업이다. 형산강 프로젝트의 7대 전략과제는 ▲경주 양동마을권, 불국·보문단지권, 남산권역을 연계해 세계유산역사문화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세계유산문화융성복합단지 ▲포항지역을 미래전략사업이 집적된 환동해 과학산업의 新허브로구축하는 형산 사이언스밸리 ▲형산강권역 전체 하천정비종합 개발을 추진하는 형산강 그린프로젝트 ▲포항과 경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형산강 바이크로드 ▲산업물류와 관광객 증대를 위한 형산강 상생 브릿지 등의 형산강 리버로드 ▲형산강권역 역사·문화자원의 상징적 랜드마크 트레일로 개발하는 형산강 컬처트레일 ▲형산강 호국 魂이 살아 숨쉬는 호국역사 메모리얼 파크로 형산강 곳곳에 흩어진 호국역사문화자원을 묶는 형산강 호국벨트 ▲형산강의 환경생태 보존과 주민생활 관광 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형산강 환경생태벨트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형산강 미래포럼이 포항경주 상생발전 방안제시 뿐만 아니라 환동해 시대 중심도시로 향하는 길을 밝히고, 환동해 발전전략을 위한 도정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래포럼 회원들은 “경주와 포항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 새로운 문명발전의 새 주춧돌을 놓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며 “찬란한 문화자원의 경주와 한국 산업화의 상징 포항이 뭉쳐 지역과 민족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자”고 천명했다. 이처럼 형산강 미래포럼 출범은 경주와 포항이 서로 손을 맞잡고 화합과 상생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는 상황에 힘입어 경북의 미래전략과제인 환동해 발전에도 중요한 기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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