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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특별한 입학식 ‘눈길’
100세 스님께 명예학생증 수여
스무살 새내기들 ‘감동’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9일(월) 16:17
ⓒ 황성신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입학식에 특별한 입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7일 교내 문무관에서 신입생 1901명과 학부모,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 큰스님을 비롯한 내빈 및 재학생, 학교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15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에게 입학허가 선언, 수석 입학생 박충현 군(한의예과)에게 장학증서 수여에 이어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노 스님 한 분을 연단으로 모셨다.
바로 통영 신광사의 주지, 선도 스님이다. 선도 스님은 2002년 전 재산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선도장학회를 설립해 2003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1916년에 태어난 선도 스님은 평소 “여자는 글 배우면 안 된다고 해서 배우지 못한 것과 일제 강점기에 나라 없던 서러움이 평생 한으로 남았다. 그래서 학생들이 열심히 배워서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되기 바란다”고 말 해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선도 스님의 학업에 대한 못 다한 꿈을 이뤄 드리고자 100세를 맞는 스님에게 특별히 명예학생증을 수여했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스님의 이 같은 사연과 올해 100살이 되셨다고 소개하니 체육관을 가득 메운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명예학생증을 받은 선도 스님이 학생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여러분, 열심히 공부해서 꼭 나라 위해 일하세요” 라고 외치자 스무살의 학생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로 답했다.
불교학부의 한 신입생은 “100살이 되신 스님과 내가 같은 2015학번이라니 놀라운 일이고, 전 재산을 우리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셨다니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식 행사에 이어 신입생들은 각 학과별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를 위해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대학생활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의 인사, 학교 운영현황 소개, 학사, 장학, 취업지원 제도 안내, 해외 교류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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