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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약시 환자 급증…조기 치료 중요
4년만에 1천 501명 증가
연령별 5~9세 가장 높아
3~4세경 안과검진 필요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17일(화) 14:37
ⓒ 황성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시’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2만 220명에서 2013년에는 2만 1천77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현재 기준 인구 100만명 당 436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446명, 남성이 42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많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연령별로는 5~9세가 5천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가 885명, 4세 이하가 821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김혜영 교수는 “5~9세 약시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4세 이하의 소아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만 8세 전후까지 약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평균 만 8세 이전에 약시인 것을 몰라 치료받지 못했거나, 알고 있음에도 방치하면 시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멈추어 평생 시력저하상태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만 3-4세경에는 안과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09~2013년 약시로 인한 진료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4세 이하로 인구 100만명당 연평균 14.3%씩 증가했으며, 그 뒤를 이어 5-9세에서 연평균 5.7%씩 증가했다.
증가율은 남성(연평균 증가율 1.9%)이 여성(연평균 증가율 0.8%)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약시가 4세 이하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 김혜영 교수는 “조기진단의 영향으로, 요즘 매스컴에서 소아의 안과검진이 중요함을 자주 다루고 있고, 특히 영유아검진에서 시력검사를 하여 시력이 나쁜 경우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약시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10억 8천560만원(급여비, 6억 5천375만원)에서 2013년 14억 7천985만원(급여비, 8억 1천639만원)으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김혜영 교수는 약시의 원인 및 증상,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약시란?
각막, 수정체 등의 매체나 망막, 시신경 등은 정상이지만 시력이 나쁘고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이 0.8이하이거나, 교정시력이 좋은 눈에 비해 두 줄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 약시라고 진단한다. 소아에서 약시의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발생 원인
양안에 굴절상태의 차이가 있는 굴절부등이나 사시가 있는 경우 굴절이상이 심한 눈이나 사시안에 한 눈 약시가 발생한다. 또는 양안에 심한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두 눈 약시가 발생한다. 눈꺼풀 처짐이 있거나 백내장 등의 질환이 있어 한 눈의 시자극이 차단될 때도 약시가 발생한다.
약시 예방 및 치료법
시력 발달은 평균 만 8세 전후에 완성된다. 시력발달이 완성된 이후에는 약시를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어 시력저하는 일생동안 지속된다.
특히 한 눈의 약시를 가진 소아는 반대편 좋은 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만 3-4세경에는 안과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시 치료로,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약시치료의 기본이다. 단안 약시는 그 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므로 강제로 사용하도록 좋은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가림치료에는 보호자의 정확한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가림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좋은 눈에 조절마비안약을 점안하여 가까운 거리를 주시할 때는 약시안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약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 어떻게 되는지?
약시는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멈추어 평생 시력저하상태로 살아가야 한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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