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삼성오신(三省吾身)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4일(화) 14:26
삼성오신(三省吾身)이라 했다. 날마다 세 번씩 내 몸을 살 피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라는 뜻이다.
반성하고 또 반성 하고 앞으로는 그러 지 않기 위해 또 반 성 해 야 한 다 는 것 이다.
선출직 공직자도 마찬가지다. 고도의 청렴성 이 요구되는 위치에 있다. 몸과 마음가짐을 깨끗 이 하고 자기성찰을 통해 인격이 형성될 때 지도 자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평가받게 된다.
경주시의회 모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행정기 관에 건설공사 수의계약을 요구하는 문자가 공 개돼 비난을 받고 있다.
모 의원은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회사 에 일감을 주라는 문자메시지를 관계 공무원에 게 보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선거를 하다보면 신세를 많이 지게 된다. 신세 를 지면 갚아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지만 감사권과 예 결산권을 쥐고 있는 시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보 기에 따라선 직위를 이용한 압력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시의원은 민의의 대변자다. 집행부를 견제하 고 감시하며 시민의 혈세가 적제적소에 잘 사용 되고 있는지, 남용되고 있지는 않는 지 등을 견 제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렇게 중요한 업무를 수 행해야 할 시의원이 권력을 남용했다면 비난받 아 마땅해 보인다.
읍면동의 2천만 원 이하 주민숙원사업이 발주 되면 그 지역 읍면동장은 지역의 건설회사 들에 게 적절하게 배분해 준다. 그러나 이번처럼 시의 원들이 권력을 남용해 이권에 개입하게 되면 공 정한 업무가 이뤄지기 어렵다.
특히 읍면동장은 공사가 발주되면 해당지역 지역구 시의원들께 공사 내역서를 공개하고 협 의를 통해 시의원들 몫을 우선배분 하는 것이 공 식화 돼 있다고 한다.
이권에나 개입하기 위해 시의원이 되려고 발 버둥 친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시의원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얄팍한 권 력을 등에 업고 본분을 망각한 어리석은 행동이 지속되다 보면 신변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습관 성 의약품’이 아니라 ‘습관성 이권개입 브로커’가 된다.
지도자는 법보다 도덕이 앞서야 한다. 법적으 로 하자가 없다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법은 상식이지만 도덕은 인간이 갖춰야 할 필연 적인 덕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민들의 존경 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시의원이라면 철저하게 청 렴해야 한다.
시민들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무장돼 있어야 한다.
민의의 대변자인 시의원이 개인의 영달이나 추구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문제가 된 시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삼성오신(三省吾身)을 실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발행..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