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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봉 대아가족 명예회장 별세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입력 : 2015년 03월 30일(월) 17:55
 
ⓒ 황성신문 
대아가족 황대봉(黃大鳳) 명예회장이 지난 3월 23일 오후 7시45분 숙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86세. 고 황대봉 명예회장은 1930년 포항 호미곶면 대보에서 출생했다. 포항동지상고, 포항수산대학을 졸업했으며 제12대,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인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더불어 포항을 대표하는 유명한 사업가이자 경제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민들은 고인을 포항을 대표하는 경제계 큰 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포항버스(주), 대아고속해운, 진천항운, 경북일보회장, 학교법인 영암학원 재단이사장, 재단법인 영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국회 교통·건설·문공위원, 대한민국 헌정회 고문을 역임했다.
1967년 30대의 나이에 시내버스사업을 시작, 대아그룹을 창업했으며 이후 해운과 금융, 건설, 관광레저, 문화사업 등 국내외 15개 관계사를 둔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포항을 기반으로 한 향토사업가로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인재육성과 사회사업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83년 7천여 평의 부지에 3천900여 평의 세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인재 육성에 힘썼다. 또 1985년에는 사재 20억원을 무상으로 출연, 재단법인 영암장학회를 설립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5년부터는 12대,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정치가로서 활동했다.
1986년에는 포항시 대도동에 사재를 들여 350석 규모의 영암도서관을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 현재 시립영암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같은 해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해 포항시에 기증했다. 1986년 포항공대(현 포스텍) 신축공사부지 확보 과정에서도 개인 소유 대지를 조성원가에 공급, 부지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소악 여사, 아들 인찬(대아가족 회장·영암학원 이사장), 인규(동방항공 회장), 인철(대원저축은행 회장), 딸 현지씨와 사위 최상열 울산지방법원장과 손자녀 8명이 있다. 장례식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선영.
장성재 기자  jsjaey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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