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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 확산 우려
조경수 통해 알집 번져
장성재 기자 / jsjaeya@gmail.com 입력 : 2015년 03월 30일(월)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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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이 최근 조경수 등의 묘목을 통해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병해충 예찰·방제단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경산묘목단지를 예찰한 결과 아로니아, 산수유, 연산홍 등 일부 조경수의 묘목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의 난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주로 육묘 중인 조경수의 묘목에 알덩어리가 산란된 채 유통되면서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호하는 식물은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매실, 산수유, 블루베리 등 다양하며, 피해는 줄기와 과실을 흡즙하고 약충과 성충이 분비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성을 떨어뜨린다.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전정할 때 알집이 있는 줄기는 제거 뒤 소각하고 과수의 잎눈이 트기 7일 전까지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된다. 약제방제 적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로 이 시기는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약충이 날개가 없어 이동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집중적으로 방제를 기울여야 하며, 8월 이후에는 성충이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시기이므로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조현기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조경수를 판매하거나 구입할 때 묘목을 유심히 잘 살펴 알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의심되는 묘목이 있다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진단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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