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전국 지역구 246 개 중 지난 한해(2014년) 지역구 특별교부세 확보 3위를 차지했다고 중앙일보가 지난 9일 밝혔다. 특별교부세 확보는 곧 국회의원의 ‘힘’을 말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특별교부세 9천861 억 원 가운데 재해 발생 시 지원하는 ‘재난안전’ 명목의 돈과 행정구역 개편 등의 이유로 집행된 ‘시책수요’ 를 제외하고 ‘지역현안’ 으로 지출된 3 천183억 원을 추려 분석한 결과 정수성 의원이 전 국 3위의 힘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교부세는 자기 지역구에 돈을 얼마나 끌어 오느냐는 식의, 국회의원들 간 ‘힘’ 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수성 의원은 금액 기준으로 전국3위를 확 보해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이주영 의원의 지역구인 창 원시가 77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가장 많 았고, 대구 달서구의 조원진 의원이 61억 원으로 2위를 확보했다.
경주의 정수성 의원은 지난 한해 60억 원의 특 별교부세를 확보해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가운 데 3위를 차지했다.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의 재정 균형을 위해 일정한 조건을 부여하거나 용도를 제한해 교부하는 재원을 말한다. 따라서 자치단 체의 정해진 예산외의 보너스를 뜻하기도 한다.
한 지역구 국회의원은 “의원들의 목소리가 얼 마나 큰가에 따라 교부세 확보 액수가 달라지는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 지역 국회의 원의 역량에 따라 특별교부세의 많고 적음이 갈 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적 평가의 잣대로 볼 수 있다.
정수성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의 역량을 초월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국가문화재정 책을 ‘경주시민 중심’ 으로 바꿔 놓기도 했다.
올해만 문화재청을 4번 방문했다고 한다.
경주는 신라천년의 역사도시로 문화재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고도보존법에 묶여 풀 한포기, 담장하나 마음 대로 심거나 고칠 수 없다. 아파트에 비가 새고 곰팡이가 피어도 고도제한에 묶여 재개발(신축) 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러한 문화재 정책을 ‘경주시민 중심’ 정책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정 의원의 추진력과 경주를 걱정하는 애향심 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 의원의 이러한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답은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찾을 수 있다. 그분과 대화를 해보면 그분의 머릿속엔 온통 ‘경주걱정’ 뿐이다.
선거에 당선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느 낄 수 있다. 그렇게 골수에 배인 정신으로 미친 듯 이 일한 결과가 특별교부세로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은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면 안된다. 국 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개인의 영달에 치부되느냐, 아니 면 지역주민을 위한 공익을 위해 일 하느냐에 따 라 그 지역의 흥망성쇠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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