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포럼 행사 중 각국의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정치적 과정의 하나인 ‘국회의원 과정’이 지난 15일 경주 하이코(컨벤션홀 A)에서 열렸다. 국회의원 과정은 세계 각국의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토의, 발표 등의 활동을 거쳐 입법, 예산분야에서 물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물 관련 입법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관련 ‘국회의원 헬프데스크’ 사업추진과 제7차 세계 물 포럼 국회의원 선언문 채택 등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국회의원 네트워크 구축이 추진된다. 또 여성, 청년, NGO 등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어 물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를 시작으로 참여와 실천을 통한 시민행동 방향 및 목표설정으로 실천적 행동 촉구 등을 위한 ‘시민포럼’은 지난 16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시민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가나, 라오스, 르완다, 몽골, 미얀마, 말리, 세네갈, 아제르바이잔, 에티오피아, 우간다, 코트디브아르, 탄자니아 등 자국의 수자원 전문가 25명은 15일 덕동댐, 에코물센터의 하수급속처리시설 및 친환경 하수처리장 생태학습단지, 탑동정수장 등을 견학했다. 경주시민의 젖줄이며 생활용수 공급, 외동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과정과 홍수피해 예방조절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망대도 탐방했다. 또한 에코물센터를 방문, 하수급속처리기술 신공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질문 등이 쏟아져 나왔으며 생태탐방로도 체험하면서 경주시의 고도 하수처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경주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탑동정수장을 방문해 물에 대한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공정별 정수처리시설 등을 견학하고 생산된 물을 시음하는 등 수돗물 생산과정을 둘러보았다. 워터 투어에 참여한 ‘가나 수자원부 수자원국장(Frederick Otibu ADDAE)’는 경주시 하수급속처리장치 공법을 관람하고 경주시 자체의 기술연구 수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참석한 각국 위원들도 지난 14일 맑은 물 연구실을 방문하고 강우 시 12시간 정도 소요되는 하수처리 시간을 15분 안에 완벽 처리되는 특허기술에 대해 놀라움과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어 국립경주박물관,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역사문화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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