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도심도로변 야생 봄나물에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도로변과 공단주변 등에서 자생하는 야생 봄나물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은 지난 달 포항, 경주 등 경북 8개 시·군의 도로변과 공단지역에 자생하는 미나리, 씀바귀, 민들레 등 야생 봄나물 10종 46건에 대해 납과 카드뮴 오염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4종 10건이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은 쑥, 냉이 등 10건에서 0.2~0.7 ㎎/㎏, 카드뮴은 쑥 1건에서 0.3 ㎎/㎏으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쑥, 냉이 등 엽채류의 중금속 기준은 납 0.3 ㎎/㎏이하, 카드뮴 0.2 ㎎/㎏이하이며, 돌나물 등 엽경채류는 납 0.1 ㎎/㎏이하, 카드뮴 0.05 ㎎/㎏이하다.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봄나물은 채취지역에 따라 중금속 오염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오염 가능성이 있는 도심도로변과 공단지역에서 채취해 섭취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시험·조사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므로 도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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