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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중심, 경주·포항시 상생발전 한다
형산강 주변 대규모 숲 단지 조성 등 개발 모델 제시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7일(월)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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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양 도시 상생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토론회’ 를 지난 21일 경주 위덕대학교에서 가졌다. 토론회는 양 도시의 시장․의장을 비롯한 위덕대 홍욱헌 총장, 배용일 포항문화원장, 남홍 경주문화부원장, 지역대학 교수, 관련 업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경주․포항의 생명의 젖줄인 형산강을 배경으로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형산강 프로젝트’ 외에 형산강 유역 통합 문화경제권 개발계획 등 자체 선정한 7개 부문에 대해 개발방향과 필요성 등 행정과 관계 전문가들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진행했다. 양 도시는 물에 대한 관심은 풍부한데 정작 두 도시와 연계된 수(水)자원을 이용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다소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형산강은 양 도시의 공동 친수 공간이자 상생발전의 혈맥으로 경주․포항 간 25리(1리를 2.5km 계산)가 양 도시 발전에 무궁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덕대 신상구 교수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 첫 화두는 두 도시 간 역사적 정체성의 기반위에 문화적 소통과 인식을 공감하고 상호 배려와 양보, 80만 시민들의 패밀리 의식, 시민․단체․기업들이 합심해 상생한다면 양 도시가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형산강 주변 대규모 숲과 하이킹을 연계한 친수․힐링공간 조성, 영일만과 경주 역사문화와 접목한 물류관광사업,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면세점․대형백화점 건립, KTX연계 등 City투어 관광콘텐츠 개발 필요성도 거론됐다. 특히 감포와 영일항을 연계하는 해양관광 상품 개발, 양 도시의 시립합창단․시립극단을 활용한 공동공연으로 문화적 공감대 조성, 형산강 둔치에 독도박물관 조성으로 학습․문화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개발 모델이 제시됐으며, 모든 실현가능성을 열어 두고 단계별로 세밀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시대변화에 따른 양 도시 간의 상생발전 필요성을 인식, 다원적․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공감, 물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성공 시나리오 개척 등 형산강을 활용해 양 도시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자는데 결론을 모았다. 한편 토론회에 배석한 경북도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의 ‘형산강 프로젝트’ 연구용역이 곧 완료될 예정에 있으며, 내실 있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조만간 경주․포항시와 각 시민사회단체, 학계, 언론,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발족과, 국가 하천인 형산강 개발 인․허가 기관과의 업무협의 등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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