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회
전체기사
사회일반
뉴스 > 사회
‘실크로드경주2015’주제공연 바실라 대대적인 수술 필요하다
예산낭비 지적도 뒤따라...1시간 10분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무언극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7일(월) 17:16
ⓒ 황성신문
오는 8월 ‘실크로드경주2015’주제공연으로 공연될 사랑과 전쟁의 무언극 ‘바실라’가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작자인 정동극장은 경주엑스포에서 지난 20일 시연회를 가지고 ‘바실라’를 공개했다.
그러나 시연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극의 전개과정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한목소리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바실라는 ‘정동극장’이 국비와 지방비 3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해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상설공연으로 운영하는 종합쇼퍼포먼스 무언극이다.
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진행되는 공연의 특징으로 관객들이 공연의 내용을 미리 철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바실라는 무언극으로 진행돼 사전에 내용을 숙지하고 들어가도 전개과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이날 시사회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관객들은 하나같이 “무슨 내용인지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극의 전개 과정에 의문을 표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했던 경주시의회 모 의원은 “극은 대다수 대중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전에 공부를 하고 보았지만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고 무용을 하는지 전쟁을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돼 도대체 관객들에게 무엇을 전달하려는 건지 제작 의도를 모르겠다”면서 “수준이 너무 높은 극이라 이해가 안가는 도대체가 관객과의 호흡도 염두에 두지 않은 시대에 뒤떨어진 공연”이라고 혹평했다.
시연회를 주관한 엑스포 관계자는 “아직 실크로드경주 행사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계속 수정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해명했다고 한다.
경주시 관계자도 “많은 예산을 지원해 추진하는 공연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정동극장이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주제를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던 것 같다” 며 지적했다.
바실라는 ‘찬기파랑가’ 대응작품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기획하고 제작, 공연연습 등으로 제작기간이 짧았던 것도 원인의 하나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34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한 공연이 일반관객들의 정서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예산만 낭비 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한편 바실라는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이 신라 공주와 결혼 이후 자하크에게 빼앗긴 아버지의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지만 자하크에게 죽고 아비틴의 아들 페리둔이 자하크를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내용의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사랑과 전쟁을 다룬다.
최남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