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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경주2015’주제공연 바실라 대대적인 수술 필요하다
예산낭비 지적도 뒤따라...1시간 10분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무언극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7일(월) 17:16
ⓒ 황성신문
오는 8월 ‘실크로드경주2015’주제공연으로 공연될 사랑과 전쟁의 무언극 ‘바실라’가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작자인 정동극장은 경주엑스포에서 지난 20일 시연회를 가지고 ‘바실라’를 공개했다.
그러나 시연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극의 전개과정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한목소리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바실라는 ‘정동극장’이 국비와 지방비 3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해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상설공연으로 운영하는 종합쇼퍼포먼스 무언극이다.
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진행되는 공연의 특징으로 관객들이 공연의 내용을 미리 철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바실라는 무언극으로 진행돼 사전에 내용을 숙지하고 들어가도 전개과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이날 시사회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관객들은 하나같이 “무슨 내용인지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극의 전개 과정에 의문을 표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했던 경주시의회 모 의원은 “극은 대다수 대중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전에 공부를 하고 보았지만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고 무용을 하는지 전쟁을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돼 도대체 관객들에게 무엇을 전달하려는 건지 제작 의도를 모르겠다”면서 “수준이 너무 높은 극이라 이해가 안가는 도대체가 관객과의 호흡도 염두에 두지 않은 시대에 뒤떨어진 공연”이라고 혹평했다.
시연회를 주관한 엑스포 관계자는 “아직 실크로드경주 행사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계속 수정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해명했다고 한다.
경주시 관계자도 “많은 예산을 지원해 추진하는 공연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정동극장이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주제를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던 것 같다” 며 지적했다.
바실라는 ‘찬기파랑가’ 대응작품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기획하고 제작, 공연연습 등으로 제작기간이 짧았던 것도 원인의 하나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34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한 공연이 일반관객들의 정서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예산만 낭비 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한편 바실라는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이 신라 공주와 결혼 이후 자하크에게 빼앗긴 아버지의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지만 자하크에게 죽고 아비틴의 아들 페리둔이 자하크를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내용의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사랑과 전쟁을 다룬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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