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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당기는 ‘중풍’… 몸 신호 살펴야
가족력있어… 예방음식 ‘마늘’꾸준한 섭취 요망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4일(월) 17:53
ⓒ 황성신문
치매를 예방하면 중풍 또한 예방됩니다. 하지만 중풍은 치매와는 또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뇌졸중(중풍)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중풍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받으시면 뇌세포손상을 최소화하여 거의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으니 발병이 의심되면 빨리 큰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양방의학에선 어혈을 원인으로 보고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아스피린 계통의 혈전용해제와 혈액순환제를 복용하여 중풍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그렇다면 중풍의 원인이 되는 어혈이 왜 머리에만 생길까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지말단에 있는 손발에 어혈이 더 잘 생겨야겠지만 손발에 어혈로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병은 없습니다. 머리에만 많이 생기는 것은 바로 “화” 때문입니다. 기분좋게 웃다가 중풍으로 쓰러지는 분은 없습니다.
여러 스트레스가 겹친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버럭 화를 내거나 크게 슬퍼하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화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화가 뇌세포의 피를 응고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본 원인이 화라고 해서 화가 쌓이면 다 중풍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화가 쌓여도 막히지만 않으면 터지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대표적으로 목과 어깨가 연결된 승모근 부위와 명치와 배꼽 사이인 이 두 부위가 막혀서 화가 머리에 쌓이게 되는데 중풍으로 쓰러지셨다는 분 중에 앞머리가 아프고 앞으로 쓰러지셨다는 분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흔히 봐 왔듯이 뒷골이 당긴다며 뒷목을 잡고 쓰러지시는데 경험한 많은 중풍환자가 대부분 이 승모근 부위가 아주 단단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듯이 누워 명치와 배꼽 중간부위를 눌렀을 때 단단하게 굳어 있는 느낌이 들고 압통이 심할수록 명치와 배꼽 사이인 중완부위가 많이 막혀있습니다. 이 경우 상하소통이 안 되니 아랫배는 차고 머리는 뜨거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견 부위가 굳는 것은 구부정한 자세에서 오는 것입니다. 모니터나 휴대폰을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보고 있거나 베개를 높게 베거나 옆으로 새우잠을 자면 경추가 굽어 일자목, 거북목이 되면서 견 부위가 굳어지게 됩니다.
항상 자세를 반듯하게 하고 천정이나 하늘을 보는 자세처럼 목을 뒤로 최대한 넘기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고 바닥이 딱딱하지 않은 침대나 두툼한 이불 위에서는 베개를 베지 않고 반듯하게 누워 잠을 자면 굳은 것을 풀 수 있습니다.
중완부위가 굳은 것은 불규칙한 식습관에서 오는 것인데 먹었다 굶었다를 반복하시거나 한꺼번에 많이 못 드시고 조금씩 자주 드시면 중완부위가 굳어버립니다. 항상 삼시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드시도록 하시고 특히 아침식사를 든든히 잘 드시고 음식을 많이 씹어 삼키도록 노력하시면 굳은 것이 서서히 풀어지게 됩니다.
중풍은 화가 머리에 쌓여 혈이 응고되고 막혀 터지면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화가 쌓이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시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나는 일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고, 견 부위와 중완 부위가 뭉쳐 막히지 않도록 평소에 잘 풀어주시고 화를 잘 다스려 아랫배에 쌓이도록 한다면 충분히 예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어 꼭 실천하셔야 합니다.
▶ 중풍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마늘이 좋습니다.
마늘은 한약재명으로 ‘대산(大蒜)’이라고 하여 비위를 튼튼하게 해 주고, 정장(整腸)작용을 하며, 육식을 소화시키고 변비를 예방하며 독기를 제거하고 종기와 부스럼을 없앱니다. 또 습기를 제거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며, 지혈작용이 있고, 소화기와 양기를 돋우는 약입니다. 마늘은 소화를 도와주는데, 특히 육류소화에 좋으며, 체기, 응어리 맺힌 것을 풀어줍니다. 아울러, 살균작용, 항암작용이 있습니다. 체질로 보면 마늘은 냉한 체질에 좋으며, 특히 소음인에게 적합합니다.
마늘에는 셀렌이 아주 많아서, 과산화지질을 막아주는 ‘글루타싸이온(glutathione), 페록시다아제 (peroxidase)’란 효소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심지어 암 등 성인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압도 떨어뜨려 주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혈전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매와 중풍을 예방하여 내 명이 다하는 날까지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삽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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