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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200년 전 최치원이 새로운 한류문화 개척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4일(월) 18:06
무릇 바른 것을 지키고 떳떳함을 행하는 것을 도라 하고, 위험한 때를 당해서 변통하는 것을 권이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때에 순응해 성공하지만 어 리석은 자는 이치를 거슬러 패하는 법이다. 온 천하 사람이 너를 드러내놓고 죽이려 할 뿐 아니 라, 지하의 귀신까지 너를 죽이려 이미 의논했을 것이다.
나는 한 장의 글을 남겨서 너의 거꾸로 매달린 위급함을 풀어주려는 것이니, 너는 미련한 짓을 하지 말고 일찍 기회를 보아 좋은 방책을 세워 잘못을 고치도록 해라.
이 글은 최치원이 황소의 난을 평정한 ‘토황소 격문’의 한 구절이다.
황소가 이 글을 읽다가 너무 놀라서 침상 아래 로 굴러떨어졌다고 한다. 857년에 태어난 최치 원은 12세에 당나라로 가서 18세에 장원급제한 다. 토황소격문으로 당 황제는 최치원에게 자금 어대를 하사한다.
신라로 귀국한 최치원은 개혁을 위해 애쓰며 시무식 조를 왕에게 바쳤으나 끝내 이루지 못하 고 은둔생활을 한다.
최치원이 기친 사상이라면 유, 불, 선의 통합사 상이다.
유교 정치이념을 기반으로 골품제도라는 신분 제의 사회를 극복하려 했으나 중앙귀족의 반발 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신라시대 최고의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이 1천 200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조명되며 새로운 한 류문화의 개척자가 되고 있다.
경주시는 ‘최치원과 신라오기’가 한국콘텐츠 진흥원에서 주관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사업 에 선정되면서 최치원 뮤지컬을 제작하고, 인 문 기념관, 한중우호 공원 조성, 수묵 역사만화 등 캐릭터를 제작해 상품화한다.
시는 또 신라 진성여왕 10년(896년)에 최치원 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신라 초안산 대승 복 사비’를 1천117년 만에 중각 건립했다.
이 비석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은 이른바 사 산비명 중 하나다.
최치원의 사산비명 중 3비는 고승들의 부도 탑비이지만 이 비석은 신라왕 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신라하대의 역사를 밝히는 귀중 한 자료가 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치 원의 시 범해를 인용할 정도로 중국에서도 높이 존경받고 있다.
중국 양주에 가면 최치원 기념관이 건립돼 있 기도 하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경주시는 신라 최고의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의 삶을 재조명 인문학 유 아이콘으로 육성해 경주가 글로벌 문화 융성 도 시로 성장하는 새장을 열겠다고 하니 정말 반가 운 일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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