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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 기자 ‘나의 바다’출간
70여 편의 주옥같은 시 심금 울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5년 05월 18일(월)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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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황성신문 | | 밀레니엄 시인인 대구일보 강시일(사진·56) 기자가 15년 동안 구겨진 시상을 정리해 ‘나의바다’란 시집을 출간했다. 강 시인은 “인생의 반환점을 돌면서 삶이 바다 속을 유영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에 시집 제목을 ‘나의바다’로 쓰고 싶었다”면서 “설익은 글이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계단으로 삼고, 지난 일들을 잊지 않기 위해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는 내 마음속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정의한다. 그는 “내가 쓴 시가 누군가를 위로하고 마음을 투영 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됐다”고 설명했다. 강 시인의 시집 나의바다는 70여 편의 주옥같은 시가 심금을 울린다. 읽다보면 어느 샌가 내가 강 시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강 시인은 새천년이 시작되는 2천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해 15년 만에 그의 이름으로 처녀작을 출간했다. 2006년 현대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고 해동문학과 시 마을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창작에 대한 욕심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경북문인협회 편집위원, 경주문협 회원으로 각종 문학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종섭 시인은 “강 시인은 시인인 동시에 기자인 입장에서 자아에 대한 탐색과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남다른 특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현상을 파악하고 사물을 통찰하는 예리한 감각을 지니고 상황포착능력과 치열한 탐구정신을 겸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의 작품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표현방법이 촌철살인의 정확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경북 영덕이 고향인 그는 11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접고 언론계에 몸담아 20년째 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늦은 나이에 향학열에 불을 지펴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강시일 시인은 “늦게 출발한 걸음인 만큼 더욱 부지런히 걸어 2년안에 좀 더 익은 글을 선보이고 싶다”며 글에 대한 욕심을 털어 놓았다. 강 시인은 지난해 문화유적답사기 ‘경주 남산’을 출간하고, 시 동인지 ‘영포문학’과 ‘꽃재사람들’, ‘그리운 날들’ 등에서 많은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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