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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스스로 교권을 찾아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8일(월) 17:44
ⓒ 황성신문
지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 해 교원의 사기 진작 과 사회적 지위향상 을 위해 지정된 날이 다. 1963년 5월 26일 청소년적십자 중앙 학생협의회(J.R.C)에 서 5월 26일을 스승 의 날로 정하고 사은 행사를 했다.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로 변경해 각급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 이 되어 행사를 실시해 왔다.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돼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 으나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다시 부활 됐다. 스승의 날 의미는 교권 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조성에 있다.
그러나 존중 받아야할 교권이 무너진지는 오 래다. 수업태도가 나쁘다고 나무라는 스승께 욕 설을 하고 하물며 스승의 머리채까지 잡아채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선 안 된다는 말은 옛 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스승이 제자의 눈치를 봐야 되는 현실이 안타 까울 뿐이다.
이종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 출받은 연도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 년 간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2010년 2천 226건, 11년 4천 801건, 12년 7천 971 건, 13년 5천 562건, 지난해는 4천 9건으로 집계돼 해마다 교권침해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교권침해가 학생에 의해 발생 했는 데, 유형별로 보면 폭언과 욕설이 1만 5천 324건 (63%)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진행 방해 5천 223 건(22%), 기타 2천 959건, 폭행 393건순으로 나 타났다.
교사에 대한 성희롱도 323건에 달했고, 학부 모에 의한 교권 침해도 347건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이렇게 교권 침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책 임을 단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만 돌리는 것 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만 19세 이상 남녀 1 천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자의 83%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9%만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8%는 응답 을 유보했다. 이 같이 여론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교권 침해는 선생들이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한다는 데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예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아직 도 인격적인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 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
폭력을 쓰는 교사, 차별하는 교사, 폭언하는 교사, 학생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교사 등 자격 미달의 많은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교 권 침해로 교권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하기 전에 교사 스스로가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과 배려, 학생 개개인을 어버이 같은 마음으 로 지도할 때 교권이 확보되는 것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공경 받는 스승으로 거듭 나 려면 교사들이 교사로서 인성을 제대로 갖췄을 때 교권이 확립되는 것이다.

대표이사 최남억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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