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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식사로 완치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26일(화) 14:55
최근에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속이 쓰려요”, “목이 따갑고 아파요”, “소화가 안 되는 것 같고 속이 더부룩해요”라고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 내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이나 위산 역류 같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병(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진료 받은 사람이 2009년 256만8000명에서 2013년 351만 9000명으로 4년 동안 37%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상은 75.3%를 차지해 고연령층의 진료인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가장 속이 쓰린 연령대는 ‘40~50대’로, 전체 진료환자의 44.6%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위산이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 주는 일종의 밸브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는 등의 이상으로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게 될 때 이에 따른 불편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적인 역류가 발생하여 위산에 의해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역류성 식도염, 또는 위식도 역류질환이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식도에 염증이 생겨 가슴 부위가 쓰리거나 답답하고,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소리의 변화 등이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 체중 감량,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등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로서 위산분비 억제제가 사용되며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이 잘 조절됩니다. 
  
▶ 역류성 식도염의 근본 원인은 밤에 나온 위산
  역류성 식도염을 좀 더 근본적으로 고민해 보면 결국 근본적 원인은 위산에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를 헐게 하고 그것이 오래되어 염증이 됩니다. 
위산이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지 않았더라면 흡연이나 음주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더라도 목이나 가슴 쓰림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래쪽 위장 속에서 음식물을 녹여야 할 위산이 왜 식도로 올라와서 식도를 녹여 염증을 일으킬까요? 위산에 발이 달려서 식도로 스스로 올라올 수 없는데도 어떻게 역류를 하였을까요? 그건 바로 누워있을 때 위에서 위산이 분비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위산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 분비되어 원활한 소화흡수를 돕고 야간에 수면을 취할 땐 분비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누워있는 야간 수면 중에 위산이 분비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식사시간에 위산이 분비되질 않고 야간 수면 중에 위산이 분비된 이유를 잘 살펴보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음식을 밤에 잠들기 전에 많이 드셨거나, 먹었다 굶기를 반복했거나, 종일 조금씩 계속 자주 드시게 되면 이러한 만성적인 불규칙적인 식사가 결국 불규칙적인 위산분비를 일으켜 나오지 말아야 할 야간에 위산이 나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고 또한 정상적으로 분비되어야 할 식사시간에 위산분비가 적어 만성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위산분비의 핵심은 아침 식사
오랜 불규칙한 식사가 불규칙적인 위산분비를 초래하게 되고 그 결과가 역류성 식도염과 만성 소화불량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잘 드셔야 합니다. 
첫 단추가 잘못되면 뒤에 아무리 잘하려 해도 안 됩니다. 식사도 마찬가지 아침식사를 안하는 분들이 자연히 그 뒤의 식사가 불규칙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야간 교대 일로 불규칙한 분들도 쉬는 시간인 ‘밤잠’을 기준으로 자기 전 식사를 금하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건강임을 항상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삼시세끼’ 를 소중히 여겨 건강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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