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주를 찾아 모내기를 실시하고 농민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경주시 안강읍 육통들에 위치한 안강 쌀작목회(회장 정석영)를 방문하고,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주낙영 경북도행정부지사, 도․시의원, 지역농업 관련 단체장 등 50여 명과 함께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모내기를 실시했다.
바쁜 일정에도 영농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올해 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쌀 생산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들이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수확기 까지 풍년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했다.
이 장관은 모내기를 마친 후 농업인들과 들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농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쌀 전업농 및 농민단체는 쌀 소득 등 직접지불제 신청 간소화와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로 이원화 되어 있는 직불금과 농업경영체 등록 신청 창구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 해 줄 것 등 직불금의 실경작자에게 불리한 제도개선 등을 건의 했다.
또 400ha나 되는 청정 영농지역인 육통들이 여름철이면 상습가뭄으로 영농에 애로가 많아 수리시설 보강 차원에서 형산강에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도 건의했다.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마친 이동필 장관과 최양식 시장은 농식품 6차 산업현장으로 지역특산품인 황남빵 제조공장을 찾아 업체 대표로부터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직접 황남빵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최양식 시장은 “FTA에 대비하여 경주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판매와 관광 및 체험이 결합되는 6차 산업분야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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