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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잃은 우리의 미래들,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1일(월)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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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청소년들은 많은 문제속에 빠져 있다. 학교폭력,왕따,우울증에 이어 자살사건까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단순히 가해학생 피해학생을 나누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순간의 미봉책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지금의 한국은 경제위기와 더불어 찾아온 경기침체라는 시련속에서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관심주기 조차 힘들다. 힘들겠지만, 당장에 처한 위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들에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정기적으로 그들을 검진하고 체크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과거의 교육과 현재의 교육을 비교해보자. 확실히 교사들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혹자는 그때문에 청소년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날뛴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는다. 과연 그러한가? 일리는 있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이유가 단 하나에서 비롯되는 경우는 잘 없다. 과거의 교육과 현재의 교육만을 비교할 것이 아니라, 과거의 환경과 현재의 환경을 비교해보자. 인터넷의 보급, 스마트폰의 보급은 모든 지식을 클라우드화 하며 공유라는 강력한 기능으로 인간의 지능을 향상 시켰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이 우리의 미래들에게 여과없이 노출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한창 배우며 자라날 때, 그들의 정신건강은 엄청난 양의 지식폭풍속에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하였으며 불행하게도 그들의 정신건강은 상당수 황폐화 되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과거의 그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이 정착하였고, 과거보다 강한 자아를 갖추게 되었다. 이미 이렇게 변해버린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킬것인가? 지금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각이다. 누군가가 강압적으로 사고를 주입하려 해도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검진하고 문제를 알아봄으로써 자신이 남다름을 인지하고 올바름과 그름을 스스로 구별하도록 유도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는 담당교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또 자가검진이 가능한 테스트를 자주 해주는 것 또한 효과적이다. 실제 학교나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진단검사의 결과에 대해 학생들은 상당한 흥미와 신뢰도를 가진다. 이러한 검사를 단체로 실시하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자가검진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과정은 청소년에게 있어, 단체로 실시하는 검사와 내용측면에서 차이가 없지만 스스로 검진함으로써 결과를 보다 더 받아들이기 쉽게 유도한다. 실예로 대명중학교의 경우 정신건강 자가진단기(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자가검진을 유도한다. 공학의 발달과 더불어 밀려오는 쓰나미 같은 변화는 막을 수가 없다. 이제는 규제하고 막기 보다는, 받아들이고 다르게 활용하는 것 뿐이다. 세상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미래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면, 그것을 해결하는 것 또한 세상의 변화를 잘 활용하는데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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