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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앙지 삼성서울병원 의료폐기물, 경주서 소각된다
주민 불안… 경주시 막을 권한없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2일(월) 15:45
ⓒ 황성신문
메르스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의료폐기물이 안강읍 두류 공단내의 한 공장에서 처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배출한 의료페기물이 400㎞ 넘게 지역 간 이동을 한 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에 있는 모 업체에서 소각되는 것이다.
의료폐기물처분업체가 위치한 곳은 지난 1976년 공업지역 으로 지정된 이후 환경오염배출사업장이 대거 밀집한 지역으로, 최근 가축분뇨처리시설 공장허가로 안강읍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1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보건의료·환경 단체들은 감염성 질병이 발생한 상황에서 의료폐기물을 멀리 이동해 처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기회에 아예 일반 의료폐기물도 장거리 이동을 제한하고 ‘권역별 처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업체는 경주지역에서는 유일한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전문)을 하는 업체로, 시간당 1.5톤과 2.톤을 처리하는 소각시설 2기를 갖추고 있다. 1일 9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회사 역사 및 수주현황 이 회사 홈페이지에는 2010년 5월18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폐기물 중간처리업(소각)을 허가 받았으며, 성능검사를 거쳐 2010년 8월2일부터 소각을 개시했다.
2013년 12월부터 서울대학교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의료폐기물도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처분업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인허가 기관"이라면서 "이 업체가 경주에서는 유일한 의료폐기물중간처분 업체인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시민들은 “방폐장을 유치해서 전국의 모든 방사성 폐기물을 모아 처리하고,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동국대경주병원에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을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수도권 거대병원의 의료폐기물까지 경주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올뿐”이라면서 “지역경제 발전 운운하며 기업유치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기업유치에도 옥석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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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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