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회
전체기사
사회일반
뉴스 > 사회
메르스 속에서 태권도심사 해야하나
경북태권도협회 강행에 학부모들 불만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2일(월) 15:47
경상북도태권도 협회가 오는 27일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에서 약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승품, 승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련 학부모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경주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행사연기를 요청하고 있지만, 경북도태권도협회는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경주시와 경북도태권도협회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10시부터 경주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에서 경주시를 비롯해 영천, 청도, 경산등 4개시‧군 태권도도장(학원) 수련생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승품, 승단심사가 진행된다.
경북태권도협회는 시군 일선 태권도 학원 또는 체육관을 통해 지난 4일까지 승품, 승단 참가자를 모집, 마감했다.
이날 경주지역에 주소를 둔 태권도 수련생은 약 400명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승품심사비는 등급에 따라 14만 2천원에서 21만 4천원까지 다양하다.
메르스 확산에 따른 우려가 여전한 상태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예정 되면서 참가신청을 한 수련생 학부모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경주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경북태권도협회 홈페이지에 행사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자녀가 다니는 태권도 체육관(학원)을 통해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한 학부모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 비해 경북태권도협회는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해도 절대 안 된다며 강행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도 차원의 적절한 행정지도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학부모는 “거액의 승품 심사비 반환도 어렵다고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정책 배려가 아쉽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경북태권도협회측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일선보건소와 협조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태권도협회 관계자는 “2개월 마다 승품, 승단 심사를 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일정을 연기할 만한 사유가 없다”면서 “보건당국과 협조해 행사장 입구 열감지기, 세정제 등을 비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경북도태권협회차원에서 진행하는 일이어서 행정지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확인결과 자체적으로 철저하게 대비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다, 경북도태권도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경주시 차원에서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최남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