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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진정한 휴식 천년고도 경주의 새 명소
매력 넘치는 경주, 여름 여행지 선보여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14일(화) 16:03
↑↑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 황성신문
↑↑ 오류캠핑장
ⓒ 황성신문
경주의 여름은 그 어느 도시보다 다채롭다. 천년의 역사와 함께 역사 유적지에는 연꽃 향으로 가득 차 있고, 마음이 확 트이는 동해 바다에는 파도소리가 귀를 상쾌하게 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박물관 남산에는 푸르른 청록 빛으로 물든 소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뻥 뚫린 바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서려있는 한국 문화의 본류인 경주, 푸른 쪽빛 해파랑 물결과 드넓은 해안가를 가로지르는 동해의 신비로운 바다, 푸르름을 가득 머금은 산을 한 곳에서 모두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경주다. 올 여름, 각기 다른 빛깔을 담은 경주를 만나보자.
▶ 경주, 해안선 따라 가슴이 뻥 뚤리는‘신나는 여행’
지난 1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약 한달 보름 남짓 경주의 넓고 깊은 푸른 바다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의 아름다운 해변은 총 5곳으로 동해안의 북쪽에서부터 이름도 고운‘오류 고아라 해변’, 울창한 솔밭이 일품인‘전촌 솔밭 해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나정 고운모래 해변’, 문무대왕릉의 일출이 유명한‘봉길 대왕암 해변’, 백사장과 소나무 숲 그리고 바위가 한 폭의 그림인 ‘관성 솔밭 해변’이 경주의 아름다운 바다다.
특히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읍천항 벽화마을과 함께 경주 동해안 대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주상절리파도소리길은 주상절리를 파도소리와 함께 제대로 볼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다.
약 1.7km의 걷기 좋은 길로 시원한 바다길을 따라 걸으면 부채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길은 강원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약 770km에 달하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이기도 하다.
주상절리는 마그마에서 분출한 1천℃ 이상의 용암이 빠르게 냉각, 수축해 만들어진 기둥 모양의 틈(절리)이다. 마치 그리스 신전의 기둥이 누워있는 듯 줄지어 서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지질박물관이라고 불리 울 만큼 신비한 경주 주상절리는 부채꼴모양, 꽃 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등의 다양한 지질의 신비를 볼 수 있다.
철썩철썩 소리만큼이나 시원한 바다를 친구삼아 걷다 보면 ‘여름 더위는 저리가라’ 다.
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따라 걷는 다양한 바위들에는 이야기도 많다. 양산 할배와 할매 바위는 양산의 어느 부자집 할매가 ‘저 바위는 내 바위’라고 지칭한데서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부채꼴 주상절리를 걷다보면 소소한 재미꺼리도 있다. 길을 걷다보면 파도와 함께 출렁이는 출렁다리를 걷는 재미와 느린 우체통이 있다. 느린 우체통은 말 그대로 느리게, 한 달여 뒤 배달되는 우체통으로 디지털 시대에 점점 사라져가는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소한 추억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주상절리파도소리길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종착지이기도 한 읍천항은 그림이 있는 어촌마을로도 유명하다.‘읍천항 갤러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벽화 테마 거리로 읍천항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벽화마을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회째 벽화그리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바다풍경을 실컷 봤다면 이제는 본격 바다체험을 한번 해보자. 연동항에 있는 연동 어촌체험마을에는 바다를 만끽하며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연동포구의 끝과 끝을 날아갈 수 있는‘아라나비’체험과 더불어 카약트레킹, 스노쿨링, 전통대나무낚시체험 등 해양레저 스포츠, 해양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젊은 여행객,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바다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촌체험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어촌마을 관광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한 어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경주에서는 유일하게 연동어촌체험마을이 선정되어 현재 경주시의 지원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 양남주상절리 오시는 길
대중교통(경주역,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보문단지에서 150번 버스 탑승
개별차량(네비게이션 읍천항 또는 양남진리마을 검색)
● 연동어촌체험마을 오시는 길
위치 :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140-4
문의 : 054-743-7002
▶ 신라 천년의 경주 연꽃향기 따라 ‘즐거운 여행’
경주에는 천년고도 역사유적과 어우러진 연꽃이 지금 한창이다.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부터 숨은 연꽃단지인 서출지, 보문정, 세계유산 양동마을까지 여름 경주는 연꽃 향기로 가득 차 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쉽게 닿는 동궁과 월지는 흰색, 연분홍, 분홍의 연꽃을 만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좋다. 백련, 홍련, 황련 등이 가장 아름답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경주 연꽃을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꽃 속에서 또 아름다운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 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연꽃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퓨전국악과 다양한 연주들을 통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여름밤을 사로잡을 계획으로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금, 토, 일, 경주를 찾는다면 연꽃 외에도 즐거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금요일 오후 8시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고분인 ‘봉황대’ 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색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 를 만날 수 있다. 매주 다른 컨셉, 장르의 음악으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대로 지난 10일에는 대학가요제 출신 보컬리스트 특집으로 유열&권인하&우순실이 출현해 <콘서트 3人3色>이 펼쳐졌다. 오는 17일은 이용과 민해경의 <10대 가수쇼>로 경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채운다.
주말이면 보문단지의 토요일은 더욱더 풍성하게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 7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3시 보문단지 야외국악공연장에서 열리는 ‘보문야외국악공연’ 에서 즐기는 국악한마당도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다. 보문호수너머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퓨전국악, 지역예술단을 만나보자. 또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7시 밸리댄스 시연과 17일, 18일 양일간은 ‘2015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 공연이 펼쳐져 보문단지를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연에 이어 올해에도 재)정동극장이 기획한 정동시티프로젝트 경주 공연에는 십센치(10cm), 피터팬컴플렉스, 김반장과 윈디시티, 소란, 로맨틱펀치 등 실력파 밴드들이 함께해 젊은‘경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18일은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경주시편 본선 무대가 펼쳐져 경주시민들의 숨은 끼와 함께 배일호, 신유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색다른 흥겨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해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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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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