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앙시장이 정부(중기청)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시장은 경주 중앙시장, 구미 선산종합시장, 경산 하양꿈바우시장 등이며, 이들 시장은 향후 1년간 국비 8억 원을 포함, 총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최근 고령화로 인해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젊은 층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시장 내 유휴점포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와 패기가 있는 청년(3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상인은 창업 전문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점포운영, 마케팅 등 창업에 관한 체계적인 컨설팅과 점포임차, 실내장식,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점포당 30백만 원 내외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시장은 타 시장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32개 점포(경주 12, 구미 10, 경산 10)를 육성한다. 중앙시장은 경북 제1의 관광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청춘마켓을 조성한다. 닭강정, 막걸리 등 먹을거리 점포와 벼룩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야시장을 접목하여 인근 관광지의 여행객들을 유입할 계획이다. 구미 선산종합시장은 인근 예술창작촌과 연계하여 도자기공방 운영사업, 게스트하우스, 전통주, 청년카페 등‘제조가공형 전통시장’운영을 통한 특색 있는 시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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