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공무원들의 명칭을 변경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대외직명을 6급 담당은 팀장으로, 6급 무보직 및 7급 이하는 주무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대외직명을 변경시행 하게 된 것은 그동안 6급 이하 공무원이 계장, 주사, 담당, 담당자, 서기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려옴으로써 6급 담당의 대외직명이 실무담당자 등과 혼란이 야기되고 사기저하의 한 요인이 돼 왔다는데 있다. 따라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무직공무원 대외직명제 운영규정을 개정해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6급 이하 공무원은 일상적인 각종문서, 공무원호칭, 민원창구명패, 모든 공문서와 명함, 공로패, 기념품, 시 홈페이지 조직도 등에 6급 담당을 팀장으로 6급 무보직 및 7급 이하는 주무관으로 통일된 대외직명을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급에 의한 다소 폐쇄적이고 비하적인 대외직명을 고유의 통일된 직명으로 사용케 됨으로써 자긍심을 불러와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