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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수렵과 한미연합 군사훈련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4일(월) 16:02
ⓒ 황성신문
‘삼국사기‘ 기록에는 삼국 왕들의 수렵기록 이 있다.
이 기록들을 헤아려 보면 신라 8건, 백제 25 건, 고구려 29건 이다. 백제와 고구려는 신라 와 달리 수렵이 정기적 으로 실시되고 있어 왕 의 수렵이 제도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수렵에 대한 인식에서도 신라와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라의 경우, 파사왕대에 태자가 부인을 맞아 들이는 과정에서 수렵을 한 기록과 충신 김후직 이 왕의 지나친 수렵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한 기록이 있다. 이를 분석해 보면 신라에서의 수렵 은 놀이의 기능성이 많았음에 비해, 고구려와 백 제는 신라와는 달리 사냥한 짐승을 신에게 제사 를 지내는 제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수렵이 군 사훈련의 목적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고구려와 백제는 부여(夫餘)의 후손임을 강조 하는 동명왕계 시조신화를 공유한다는 점과 사 슴류의 동물을 신성시하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슴류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는 백장(白獐, 흰 노루), 백록(白鹿, 흰 사슴)으로 나타나며 이는 고대인의 인식을 반영하는 대표 적인 상서(祥瑞)동물이다.
특히 고구려 고분벽화의 수렵도에는 말을 탄 무사가 사슴을 사냥하는 모습들이 유달리 많은 것은 수렵을 통해 군사훈련을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렵으로 획득한 사슴들을 제물로 사용 하여 천지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례행위를 하였다. 그것은 고대사회에서는 천재지변과 함 께 상서동물들이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보여주 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 왕들 의 통치행위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우리는 근년의 천안함 피격, 최근의 비무장지 대(DMZ) 지뢰도발 이래 여러 가지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와 외교적인 압박을 실시하여왔고, 이 러한 압박 중의 하나가 매년 실시하는 한미연합 합동군사훈련이다.
이것은 천안함 피격과 같은 일이 재발할 시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결연한 동맹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실시 하는 것이다. 이러한 한미연합합동훈련은 우리 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하는 훈련이 아니라 북측의 군사도발에 대한 재발방지에 대한 억제 적인 차원과 세계평화를 지키는 목적으로 실시 하는 훈련이다.
고구려인들이 군사훈련으로 수렵활동을 하 였지만 훈련 중에 획득한 흰 노루와 흰 사슴으 로 천지산신 그리고 나라의 안녕을 위해 기원하 였다.
우리들도 다음 주 부터 열흘간 실시되는 2015 년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연합합동군사훈련의 결과가 동북아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의 열강에 의한 각축(角逐)의 공간 이 되지 않고 우리민족의 통일에 바람직한 방향 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전통장 기능보유자 김동학 전통은 전쟁을 하거나 사냥을 할 때 화 살을 담아서 가지고 다니던 화살통을 말한다. 고구려 쌍영총의 기마도와 수렵도 등의 벽화에 서 그 모습이 보이고, 신라와 백제 고분에서는 화살통을 꾸몄던 꾸미개가 출토되었다. 전통은 군인들의 필수품이었지만 임진왜란 이후 총포와 화약의 발달로 활용의 중요성이 감소하였다. 또한 전통은 화살을 담는 1차적 기능 못지않게 각종 문양을 정성스럽게 새기는 것이 보통이며, 재료는 주로 대나무를 많이 사용한다. 사진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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