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계층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자활근로사업’
경북도의 자활근로사업은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 1개소, 경북도내 광역 및 지역자활센터 21개를 주축으로, 218억 원의 예산으로 3천400여 명이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취․창 업에 용이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일’을 통해 기초수 급자들이 스스로 자립, 탈 수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특화된 자활사업을 위한 기존의 집수리, 청소, 간병 등 특정 프로그램에 치중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에서 벗 어나 지역특성과 수요자의 ‘Needs'를 고려한 자활근로사업 단을 기획․발굴해 자활사업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추진하 고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의 맞춤형 자활근로기회를 제공 한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직업교육 기회가 부족하고 시 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하여 미용기술, 바리 스타, 조리사 자격증, 요양보호사 등 취․창업에 필요한 교 육을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직업교육’사업도 시행한다.
▶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은 23개 시․군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 인복지관, 노인회 등 70여개의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29억 원(6.5%)이 늘어난 475억 원의 예산으로 2만3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일자리의 72%를 차지 하고 있으며, 노인의 사회관계회복 및 우울증 해소, 월 평 균 가구소득의 증가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좋은 정책 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또 도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단순작업 위주의 획일 적 일자리보다 사회적 이슈를 선점하고 사회적으로 소외 되거나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별로 전략사업을 보급하여 노인일자리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일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베이비부머형, △뿌리일자리형, △민․관협치형, △치매 극복형 등 지역실정에 맞는 경북형 어르 신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 도록 전통문화 해설, 관광기념품 개발 등 전통문화계승사 업과 퇴직노인들을 학교와 연계해 세대공동체 강사파견, 학교폭력학생 후견인 사업 등을 추진하고 돌봄서비스 사 각지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또래전화 안부사업, 노인사 기예방 교육강사 파견, 치매예방 활동보조 및 치매검진 도 우미사업 등을 시범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일자리’
경북도는 장애인에게 능력에 맞는 유형별 일자리를 발굴 보급해 직업생활 및 사회참여기회 제공을 통한 자활자립 기반을 조성하고자 1천250명에게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한 다.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일반형일자리 350명, 복지일자 리 860명, 특화형일자리 40명을 채용하게 된다.
먼저, 일반형일자리는 미취업장애인의 일반노동시장으 로 전이를 위한 실무능력 습득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공공기관 등에 장애인을 1인씩 배 치해 장애인복지행정 등의 일을 하게 한다. 만 18세 이상 등록 장애인이 그 대상이며 복지 및 일반 행정 지원, 장애 인일자리사업 전담 지원 등을 맡는다.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장애 유형별 다양한 일 자리를 개발․보급하는 복지일자리는 직업생활 및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일자리로, 도서관 사서 보조, 우편물분류, 급식보조 등 24가지가 있다. 이는 지난해 21개에서 3개가 늘어난 것으로, 교통약자 셔틀버스 승하차보조, 건강검진 센터 보조, 대형서점 도서정리 직무가 추가됐다.
특화 형 장애인일자리는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일자리 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2가지가 있으며, 시 각장애인안마사 파견 사업은 안마사 자격을 갖춘 미취업 시각장애인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에게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또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는 발달장애인 을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일자리에 배 치하는 것으로, 식사 도와드리기, 실내‧외 보행 및 이동 도 와드리기 등을 맡는다.
이 외에도 경북도는 도내에 33개소의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87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1천여 명 정도의 근로 장애 인들이 기술교육 등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촉진하는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소득보장은 물론 사회구 성원으로서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존재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의의를 갖게 된다.
▶ 여성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경북도는 40대~50대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용 이한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52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3천 918명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가사간병방문도우미, 노인돌보미, 장애인활동 보조인,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등이 포함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경우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 려운 노인, 장애인 등에게는 가사·간병, 활동지원서비스 등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 여성들에 게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여 복지체감도 증진 및 복지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1석2조 의 효과를 얻게 되는 일자리 사업이다.
특히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지역자활센터나 민간자원과 연계, 취득토록 하여 출산, 육아 등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 층 여성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소득보장 은 물론 여성의 사회진출로 여성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경북을 실현하고자 저소득 여성을 위한 일자리가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국한되지 않도록 여성 취업경로를 다각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경북도는 저소득층에게는 특성화되고 다양한 자 활근로 일자리를, 65세 노인들에게는 노인의 경험과 능력 을 활용한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장애인들에게는 장애유형 별 특화된 일자리를, 저소득여성들에게는 살림경력을 활용 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 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그 자체가 하나의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다. 아침마다 출근이 가능한 일터가 있고, 찾아오 는 고객이 있고, 그로 인해 자신의 수입이 있고, 더 밝아진 사람들을 보면서 일자리를 통해 복지가 구현될 때 진정한 복지가 되고 지속가능한 복지가 실현된다는 것을 느낀다” 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welfare보다는 workfare로 일 자리를 통한 복지 실현을 강조하고, 경북도만의 특화된 일 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발굴하고 대상자별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북 최고의 성공적인 일자리 복지정 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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