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시장이 경주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 탈바꿈 한다. 중앙시장은 유명 사적지와 숙박단지, 빼어난 경주 야간명소와 연계해 나이트 투어, 착한 소비와 문화교류의 장, 시장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5개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천년의 장을 여는 야시장으로 탈바꿈 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보문단지 리조트 등 숙박업소와 연계한 관광객 투어 코스개발 및 운영으로 경주의 대표적 야간 관광 상품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경주 중앙시장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야시장 디자인 및 실시설계, 시장 활성화 방안 등 지역의 대표 시장명소로 새롭게 탄생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쳐왔다.
야시장 위치와 운영규모는 중앙시장 북편 아케이트 구간에 쉼터 및 판매부스 26곳을 설치하고, 야시장 운영 존은 로컬 존, 신토불이 존, 다문화 존, 핫 존, 기념품 존 등 다양하게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은 매월 1일과 15일을 제외하고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개장은 오는 10월께 할 예정이다.
야시장 외벽은 동궁과 월지로 장식되며, 첨성대 포토 존을 설치하고 내부는 경주 포석정을 모티브로 바닥과 조형물을 만들고, 각 매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을 대표하는 한옥 지붕과 전통창호 문양을 활용한 중앙시장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했다.
한편 경주 중앙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장으로, 오랫동안 임시시장으로 운영하다가 1982년 현 부지를 매입해 1983년에 개설된 사설시장으로, 옷가게를 비롯해 기름집, 떡집, 채소가게, 잡화 식육점 등 700여개의 점포와 1일 4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구수연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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