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경주 엑스포가 우리를 맺어 줬어요”
이스탄불에서 핀 사랑 경주까지 이어지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07일(월) 17:17
ⓒ 황성신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맺어준 인연이 국제 부부로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여성 김보람씨(30)와 터키 남성 알리 투펙치(29)씨 부부는 ‘201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만난 인연으로 지난 2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보람씨는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터키어 통역으로 일하면서 알리씨를 처음 만났다. 알리씨는 삼촌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에서 일하며 엑스포 참가 인사들의 현지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보람씨가 처음 보았던 알리씨는 언제나 밝고 행복해 보이는 인상이었다고 한다. 알리씨 역시 보람씨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하고 붙임성이 좋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정 조율로 인한 갈등도 있었지만 비슷한 성격의 두 사람은 금방 정이 들게 되었고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랑에 빠졌다. 그 후 두 사람은 1년 반 이상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주 거주지는 터키 이스탄불로, 보람씨는 현재 페네르바체 스포츠구단에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의 전속통역으로 일하고 있다. 보람씨는 마침 배구가 비시즌이라 올해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통역으로 일하게 돼 3년 연속 엑스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버지의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알리씨는 보람씨와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함께 경주를 방문해 이스탄불 바자르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 부부는 9월 말까지 경주에 거주하며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를 도울 예정이다.
알리씨는 “터키 속담에도 남성이 가장 소중한 여성에게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에는 손을 넣지 않게 하겠다’는 말이 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까지는 한국을 월드컵의 나라로만 기억하고 있던 알리씨. 이제 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특별한 나라가 되었다.
이스탄불에서도 한국인만 보면 형, 누나, 동생이라고 말하며 반가워한다는 알리씨. 자신이 이제 반은 한국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인상 좋은 알리씨와 씩씩한 성격의 보람씨.
엑스포가 맺어준 인연 두 사람의 기분 좋은 웃음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세계..
화랑대기, 경주를 ‘유소년 축구 수도’로 만든 힘..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