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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엑스포가 우리를 맺어 줬어요”
이스탄불에서 핀 사랑 경주까지 이어지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07일(월) 17:17
ⓒ 황성신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맺어준 인연이 국제 부부로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여성 김보람씨(30)와 터키 남성 알리 투펙치(29)씨 부부는 ‘201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만난 인연으로 지난 2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보람씨는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터키어 통역으로 일하면서 알리씨를 처음 만났다. 알리씨는 삼촌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에서 일하며 엑스포 참가 인사들의 현지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보람씨가 처음 보았던 알리씨는 언제나 밝고 행복해 보이는 인상이었다고 한다. 알리씨 역시 보람씨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하고 붙임성이 좋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정 조율로 인한 갈등도 있었지만 비슷한 성격의 두 사람은 금방 정이 들게 되었고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랑에 빠졌다. 그 후 두 사람은 1년 반 이상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주 거주지는 터키 이스탄불로, 보람씨는 현재 페네르바체 스포츠구단에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의 전속통역으로 일하고 있다. 보람씨는 마침 배구가 비시즌이라 올해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통역으로 일하게 돼 3년 연속 엑스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버지의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알리씨는 보람씨와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함께 경주를 방문해 이스탄불 바자르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 부부는 9월 말까지 경주에 거주하며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를 도울 예정이다.
알리씨는 “터키 속담에도 남성이 가장 소중한 여성에게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에는 손을 넣지 않게 하겠다’는 말이 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까지는 한국을 월드컵의 나라로만 기억하고 있던 알리씨. 이제 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특별한 나라가 되었다.
이스탄불에서도 한국인만 보면 형, 누나, 동생이라고 말하며 반가워한다는 알리씨. 자신이 이제 반은 한국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인상 좋은 알리씨와 씩씩한 성격의 보람씨.
엑스포가 맺어준 인연 두 사람의 기분 좋은 웃음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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